# 농경연, '돼지관측 9월호' 발표… 도축두수·돼지가격 감소 전망
# 9월 돼지가격 5,400~5,600원 전망… 전년 5,705원 대비 하락
# 올해 평균 가격 5,000~5,200원/kg 전망, 6월 관측 대비 상향
올해 9월 돼지 도축 마릿수와 도매가격이 지난해 대비 감소하지만 올해 누적 도축두수는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이 분기별로 발간하는 '돼지관측 9월호'에 따르면, 올해 9월 국내 도축 마릿수는 도축 가능한 육성돈 사육 마릿수는 전년과 비슷하나, 작업 일수가 감소하면서 전년 143만8천마리 대비 4.8~2.1% 감소한 137만~141만마리로 전망했다.
폭염에 의한 증체지연으로 8월 도축 물량 일부가 9월로 이월되고, 추석 성수기 이후 가격 하락 기간이 전년보다 길어져 돼지 평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9월 돼지 도매가격은 전년 5,705원/kg 대비 소폭 하락한 5,400~5,600원/kg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 1,225만마리와 비슷한 수준인 1,212만~1,237만마리일 것으로 전망했고, 모돈 사육 마릿수도 전년 97만마리 수준인 95만~99만마리일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올해 수입량 또한, 지난해 대비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7월과 8월 수입량은 각각 4만5천톤, 3만3천톤을 기록했으며, 7월은 삼겹살이 전년 대비 34.9% 증가한 2만톤으로 가장 많이 수입됐고 앞다리살 1만7천톤, 목심 5천톤이 뒤따랐다.
이 밖에도 농경연은 올해 평균 돼지 도매가격이 전년 5,134원/kg 대비 0.9% 하락한 5,000~5,200원/kg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돼지관측 6월호에서 발표된 4,800~5,000원/kg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또한 올해 누적 돼지 도축 마릿수는 전년 1,875만마리 대비 소폭 증가한 1,888만~1,904만마리 사이로 관측했다.
농경연은 "1월에서 7월까지 돼지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3.6% 증가했으나 8월 이후 도축 가능한 사육 마릿수 및 작업 일수 감소로 인해 8월에서 12월까지는 전년 대비 2.2% 내외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돈뉴스 이명화 기자]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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