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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육 발생 예방을 위한 주사 접종, 꼭 알아야 할 포인트

작성일 2024-10-1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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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일백신, 흡수 높이기 위해 적용 전에 온도 높여주는 작업 필요

# 국내 목심 가격↑… 경제적 손실 최소화 위해 둔부 및 후지 접종 권장

# 인체용 대비 변형이 적은 '동물용 주사침' 사용하면 주사침 잔류 위험 감소




돼지를 키우면서 주사 접종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부주의한 접종으로 인해 성장이 지체되거나 염증반응, 이상육 등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드람 동물병원 소속 수의사들이 노하우를 공개했다.

도드람 동물병원 안교현 수의사와 신재혁 수의사는 최근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조합원을 위해 운영 중인 유튜브 '도가티' 채널을 통해 이상육 발생 원인 및 주의사항, 동물용 주사침의 특징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상육이 발생하는 원인은?
기본적으로 모든 주사는 △주사침의 물리적 자극 △주사 약물의 화학적 자극 △접종 전후 주사 부위의 오염 등으로 인해 언제든 이상육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안교현 수의사는 "백신이든 항생제든 체내로 약물을 주입하는 모든 주사행위 자체가 이상육을 일으킬 수 있다"며 주사 접종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언급했다.

옥시테트라사이클린(Oxytetracycline), 마보플록사신(Marbofloxacin) 계열의 일부 제품들을 근육 주사한 경우 변색 이상육이 유발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탁액 성분의 주사제의 경우에는 주사 부위에 잔류물이 생성되어 육아종(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안 수의사는 "특히 항생제를 사용할 때에는 수의사와 상담한 후에 치료하길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 오일백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구제역 백신 등에서 사용되는 오일백신은 저온에서 점도가 높아 흡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대해 안 수의사는 "사용하기 전에 꼭 실온에 꺼내두었다가 사용하거나 항원수조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가온하여 천천히 접종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일백신은 성분 특성상 육아종이 형성되어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백신은 꼭 권장일령에 접종하고, 출하가 머지 않은 비육돈의 항생제 치료 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 이근부 접종 vs 둔부 접종, 차이점은?
신재혁 수의사는 올바른 근육주사 접종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근육주사는 큰 근육이 잘 발달해 있고, 주요 기관이나 신경이 지나가지 않으며 접종 효과가 좋은 부위에 실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농장에서 이근부(목 부위) 또는 둔부(엉덩이 부위), 후지(뒷다리) 근육을 접종 부위로 한다.

신 수의사는 "주사 목적, 접종하는 돼지의 크기, 접종자의 숙련도 등에 따라 용이한 주사 부위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국내의 경우에는 단위무게당 가격이 목심이 더 높기 때문에 이상육이 발생한다면 경제적 손실이 더 크다"며 "둔부 및 후지에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신 수의사에 따르면 △둔부 접종은 골반과 꼬리뼈 사이 위쪽 엉덩이 근육에 △후지 접종은 엉덩이보다 아래쪽에 존재하는 뒷다리 근육을 활용해서 접종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신 수의사는 "뒷다리 바깥쪽에는 좌골 신경이 지나기 때문에 이 부위에는 부종으로 인한 신경 압박이나 직접적인 손상으로 뒷다리 보행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며 "뒷다리 바깥쪽 또는 측면에 주삿바늘을 삽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른쪽 뒷다리로 주사 위치를 통일하는 경우, 주사 후 오른쪽 뒷다리에 보행장애가 나타나는지 관찰할 수 있으므로 오른쪽 뒷다리 부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동물용 주사침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인체용 주사침은 1회 접종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많은 돼지를 한꺼번에 접종해야 하는 농장에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동물은 피부가 두껍고 주사 시에 움직임이 있을 수 있어 주사침이 손상되기 쉽다.

이에 안 수의사와 신 수의사는 '동물용 주사침'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도드람 동물병원이 진행한 실험에 의하면, 인체용 주사침은 5회 주사 후 주사침이 변형되었으나 동물용 주사침은 약 15~20회 이후 변형이 일어났다. 동물용 주사침은 연결허브와 침관이 인체용보다 더 튼튼해 부러져서 체내에 잔류할 위험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신 수의사는 "1두 1침을 실행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상육 발생과 주사침 잔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동물용 주사침을 사용하거나 반드시 '5두 이하 1침'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피그앤포크 홍란 기자]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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