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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돈 쇠퇴‧발전 갈림길 들어섰다

작성일 2024-10-3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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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돈 쇠퇴‧발전 갈림길 들어섰다
9월 5천560 농장 5년전 10.3%↓
고령화‧고생산비‧사육규제 영향
日 양돈 전철 우려, 대책 시급
경영안정제도 등 적극 도입을


금년을 기점으로 국내 돼지 사육두수가 감소 추세로 접어들고 있다. 또한 최근 5년간 매년 100여곳의 양돈장이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를 볼 때 5년 후에는 5천농장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국내 돈육 자급률 저하도 전망, 자급률 사수를 위한 양돈 경영안정제도 도입이 시급할 것이라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기준 전체 돼지 사육두수는 1천118만2천마리로 전년 동기(1천139만8천마리)에 견줘 1.9% 감소했다. 이는 모돈 두수 감소 영향으로 풀이되며, 사육두수는 2017년 이후 가장 적은 사육두수다. 이런 가운데 양돈장 수도 매년 100여 농가씩 줄고 있다. 전체 돼지 사육농장수는 5천560개로 5년 전 2019년 9월 기준 6천134농가 대비 574농가 감소, 연평균 115농가씩 줄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5년 후에는 5천농장 미만으로 감소가 예상된다.

이를 볼 때 올해를 기점으로 전체 사육두수가 그간 정체에서 본격적인 감소 곡선으로 꺾일지 우려되고 있다. 22년 이후 돼지 kg당 생산비가 돈가와 비슷한 5천원선을 훌쩍 뛰어 넘으며, 소규모 농장을 중심으로 양돈장 폐업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 또한 양돈 고령화 및 도시화, 그리고 동물복지 전환 및 탄소 저감 등 각종 정부의 규제 정책도 강화되면서 양돈장 폐업 속도는 앞으로 더욱 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국의 현재 상황이 일본과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일본을 시찰한 한돈협회 관계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사육호수는 지속 줄어 23년 기준 3천130 농가에서 879만8천두를 사육하는 것으로 조사했다. 이에 수입량은 매년 늘며 90만9천톤으로 자급률은 4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 호수 감소 배경에는 생산비와 비슷한 판매가격 등 수익 저하가 가장 크며, 후계자 문제와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한 사육 환경도 농가 수 감소에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을 볼 때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국내 양돈업은 일본의 전철(前轍)을 밟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국 양돈업이 현재 갈림길에 놓여있다며, 정체기를 거쳐 발전기로 진입할지, 아니면 쇠퇴기로 접어들지는 양돈경영안정제도 도입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록 일본이 현재 농가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교부금 제도 등 양돈경영안정제도 시행은 시사점이 크다는 것.

이에 한돈업계는 국내 양돈장 경영 안정을 위하고 동물성 단백질 자급률 사수를 위해서는 일본의 교부금 제도를 보험, 기금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해 한국형 제도로 도입하는 등 늦기 전에 양돈장 경영 안정 방안 제도를 시급히 검토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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