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홍보/뉴스

배너광고

한돈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그토록 중요하다는 ‘생산성’ 혁신, 어떻게들 했을까

작성일 2024-12-06 작성자 관리자

100

농어업위, ‘축산 7대 생산성 혁신사례’ 선정·소개


수입개방, 생산비 증대,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축산업의 생산여건이 날로 악화하고 있다. 축종과 분야를 막론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수단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어업위)가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린 선도 사례들을 한자리에 모아 조명했다.

농어업위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축산 생산성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농어업위 농어업분과위 내 축산TF는 ‘생산성 혁신’과 ‘축산환경 정책 개선’을 2대 의제로 삼고 이를 전파하기 위해 혁신사례 선정을 추진해 왔다.

장태평 농어업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기술과 정책 개발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제일 잘하는 사람들을 홍보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많은 농가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인사했다.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낙농육우협회장)은 “축산업이 사양산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산업이 분명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개선과 변화는 필수적”이라며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요구, ICT와 같은 생산성 향상, 고품질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정부의 전폭적인 기술 지원과 농가들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사례는 한우·낙농·한돈 3개 축종의 사육 우수사례에 더해 경축순환 실천·조사료생산·축산물 품질 차별화·축산스마트팜 기술까지 총 7개 부문에서 각 1개소씩 선정·발표됐다. 선정은 부문별 혁신사례를 축산단체나 유관기관, 지자체 등으로부터 추천 받은 뒤 축산 TF가 심사해 최종 결정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농어업위 농어업분과위원회 축산 TF 단장을 맡고 있는 김민경 건국대 교수는 “부문별 생산성 지표 및 기술·시장 혁신 및 ESG경영 수준을 고려해 선정했다”라며 “수상자 모두 맞춤형 목표를 설정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리를 강화해 나가는 등 목표 관리가 확실했고, 분야별로 최적의 기술을 도입해 품질을 관리하려 애썼다. 또 상생 협력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축산 분야를 만들어 가고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고, 경종농가와 힘 모으고

한우 사육부문의 혁신사례에는 비육기간 단축을 통해 회전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한 김문석 대표의 중우목장(전북 고창)이 선정됐다. 김 대표의 목장은 유전자 분석 기반 개량으로 단기 비육에 적합한 우량 한우를 확보해 출하월령을 전국 평균 대비 7개월 이상 짧은 24개월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지난해 1+등급 출현율을 78.6%까지 올리는 성과를 냈다.

낙농에선 송병기 대표의 장원목장(경기 가평)이 혁신사례로 꼽혔다. 이 농장은 증축이 제한돼 규모를 더 늘릴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데이터 관리를 통한 경영효율 극대화를 꾀했다. 장원목장의 분만 간격은 전국 평균 대비 60일 이상 단축된 383일 수준이고, 305일 산유량도 전국 평균 대비 1500kg이나 많았다.

한돈 사육부문에선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연속 수상으로 이미 유명한 남기석 대표의 돈트리움(경남 함양)이 혁신사례에 선정됐다.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음성 후보돈 도입 절차 확립 등으로 질병청정화를 이뤄 지난해 28.7두의 MSY(모돈두당연간출하두수)를 달성했다. 국내 축산업 최초로 품질경영과 환경경영을 보증하는 ISO9001·14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경축순환과 조사료 생산의 혁신사례는 모두 축산과 경종농가가 힘을 모은 사례들이다. 경축순환 혁신사례는 공동자원화시설을 통한 맞춤형 액비생산에 힘쓴 여주한돈협회영농조합법인(경기 여주)이 선정됐다. 이 사업으로 한돈 농가들은 분뇨처리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 경종농가들도 무상 액비공급에 따라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 비료비용의 75%를 절약하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신

용안영농조합법인(전북 익산)은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함께 대규모 농지를 확보해 조사료 생산을 규모화하는 데 성공한 사례다. 총 305ha의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보하면서 대량의 양질 조사료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이 주도하고 있는 열풍 건초 생산에도 뛰어들며 수입 건초 수요에도 도전하고 있다.

축산물 품질 차별화 부문에서는 육질 중심의 종돈 개량과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품질 한돈 생산체계를 구축한 부경양돈농협이, 축산 스마트팜 기술 부문에서는 국내 유일의 24시간 분만모돈 모니터링 기술을 독자 개발한 ㈜엠트리센이 선정됐다. 

 

"생산성도 좋은데, 물가정책도 다시 생각해 달라" 

한편 이 자리에서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은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중요한 국가의 또 다른 역할이 있음을 상기시켜 주목받기도 했다. 수상소감에서 생산·유통 효율화 및 품질향상 등 조합의 수평계열화 사업성과를 장시간 전파한 이 조합장은 “정부가 소고기 자급률을 40% 이상으로 올리겠다며 소는 도태하라고 하는데, 국내생산과 관계없이 수입을 조금만 적게 하면 가격이 금방 올라간다. 물가 잡는다고 수입을 했지만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한 반면 돈은 다 수입업자들이 벌고 그 손해는 농가들이 몽땅 지고 있다”라며 수입 위주 물가정책의 재고를 다시금 건의했다. 


 

출처 : 한국농정신문(http://www.ikpnews.net)
http://www.ikp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5720

목록
다음게시물 ASF 방역규제 ‘합리적 수준’ 개선 나선다
이전게시물 돼지 생산액 감소…그래도 농업 1위
전화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