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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유통 정책, 공급에서 소비 중심으로 변화

작성일 2024-12-0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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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안정화 위해 농가 경영 안정화, 탄력적 할당관세 운영

# 하나로마트 권장 판매가격 제시로 도매가와 소매가 연동

# 삼겹살 품질 논란에 '지방함량 자율표시 권고 기준' 마련 추진

# 축산업 사회적 책임 강화… 저탄소 축산 확대 나선다



정부가 내년도에는 소비추세를 반영한 축종별 생산, 공급 체계를 갖춰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가 지원 방안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품질불량 축산물에 대한 논란이 계속됨에 따라 지방함량 자율표시 권고 기준 마련 및 정보 제공에도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유통팀 서정호 팀장은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 축산유통대전'에서 '2025년 축산유통 정책 변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날 서 팀장은 △지속적인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 확보 △축산물 수급 및 농가 경영 안정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축산업의 당면 과제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앞으로의 축산 정책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서 팀장은 먼저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종별 소비 추세를 반영해 생산, 공급해나가는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팀장은 "양돈은 ASF 등 질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냄새 등 사회적 비용이 초래되는 문제점, 사료비 부담은 크나 양돈 선진국 대비 생산성이 저조하다는 문제점, 그리고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면서 과다 물량을 처리함에 있어 인력 부족, 비용 증가, 품질 불량 등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CT 접목 등 사육환경 개선, 가축질병보험 시범 운영, 사료 구매자금 지원과 탄력적 할당관세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비계 논란이 있었던 돼지고기에 대해서 지방함량 자율표시 권고 기준을 마련하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축산 스마트팜 확산 계획도 소개했다. 이를 위해 2세대 이상 스마트축산 보급률을 2027년까지 20%로 확대하고 축종별로 우수모델 발굴과 보급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스마트 축산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수출 확대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축산물 수급 및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서는 관측 과학화, 정교화를 통한 선제적·자율적 수급안정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현재까지는 공급 중심의 예측이었다면 앞으로는 수요 요소를 새롭게 반영하고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한 수급 관측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유통구조 개선과 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으로 도매가격과 소매가격 연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하나로마트의 권장 판매 가격을 제시하고 이를 통한 경쟁 촉진으로 대형마트 가격 인하 유도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의 지육 위주 경매 거래에서 점진적으로 부분육 온라인 거래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가 사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자가배합사료 농가 확대, 농식품부산물 재활용 활성화도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가축분뇨 활용 다각화 및 냄새저감 △저탄소 사양관리를 위한 탄소 감축 활동 강화 △소비자 인식에 부합하는 동물복지를 고려한 축산환경 개선도 실시된다.

이와 관련 서 팀장은 "바이오차 이용 기반을 위해 비료 비중 추가 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생산시설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 저메탄 사료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제품 출시도 지원하겠다.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적정 사용 면적 및 음용수 관리 노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유통 디지털 혁신 추진, 등급제 개선도 준비
… 축평원, '2025년 축산유통 정책지원 사업' 발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축산물품질평가원도 축산유통 방식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축산유통 정책지원 사업'에 대해 발표에 나선 유송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본부장은 "축산물 품질평가 방식을 5년 내 인력 중심에서 기계화로 전환하기 위해 단계적 로드맵을 추진 중에 있다"며 "돼지 품질 분석 장비는 돼지 외관과 내벽을 측정해 비육 상태나 지방부착 상태, 삼겹살 상태 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기계화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유 본부장은 돼지 등급제 개편도 중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생산단계 품질관리 인증, 우수 육가공업체 인증, 냉도체 육질 정보 제공을 위해 현행 기준에 대한 간소화, 품질 정보 표시 방법 개선 등 개편 과제별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해관계자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가치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저탄소 인증 축산물에 대한 유통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소비자 인식 제고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평원은 현재 디지털 혁신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축산에 대한 각종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축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서 스마트축산 장비를 보급하고 보급된 장비에 대한 우수 무대를 발굴해 보급하는 사업과 동시에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서 선순환적인 축산업 생태계 조성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5년에는 온라인 도매거래 활성화를 위해 도매거래 품목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유 본부장은 또 "급변하는 축산유통과 소비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축산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해서 가격을 제공하고 이를 중장기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2025년에는 중장기 수급 상황을 제공하고 통계학 기반의 예측 모델을 보완해서 수급 안정 정책 지원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1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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