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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내년 양돈업 올해보다 힘들다 한다

작성일 2024-12-1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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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kg당 100원 가량 낮게 전망
경영 임하는 자세 따라 수익 여지도

년에는 돼지를 더 잘 키워야 할 것 같다. 농촌경제연구원이 25년도 돼짓값을 올해보다 떨어지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내년 평균 돈가를 금년에 견줘 kg당 100원 정도 낮게 잡았다. 이같은 원인에 대해 농경연은 출하두수 증가를 꼽았다. 반면 돈육 수입량은 40만~44만톤으로 올해(46만4천톤 추산)에 견줘 7%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은 돼지고기 공급량 중심으로 내년 양돈업을 전망했다.

소비 등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도 양돈업에 우호적이지 않다. IMF 한국미션단은 지난달 19일 내년 한국경제성장률을 2%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불확실성이 높고 하방 리스크가 커 1%대로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2%로 내다봤다. 돈육 소비를 일으킬 요인이 부족함을 읽을 수 있다.

미-중, 중-유럽연합 관계도 양돈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예고했다. 유럽은 중국의 전기차 때문에 관계가 매끈하지 못하고 껄끄럽다. 중국이 쓸 카드는 ‘돼지고기 수입’이다. 중국이 돈육 수입에 인위적으로 조정할 경우 최대 피해는 한국이 입는다. 18~19년 한국이 겪었듯이 그 돼지고기가 고스란히 우리나라로 온다. 만약 트럼브 정부가 쇠고기 수입을 30개월 이상도 수입하라고 압력을 가하면 양돈업은 설상가상이다.

무엇보다 환율이 걱정된다. 환율이 수개월째 1300~1400원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IMF때도 그랬고 08년 세계 금융 위기때도 그랬다. 그러던 것이 요즘들어 고환율 시대가 정착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의 관세 상향으로 달러가 더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 경우 사료원료값 상승 부담을 추가로 지어야 하고, 고물가로 돈육 소비 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그렇다고 양돈업에 불운(不運)만 있는 게 아니다. 행운(幸運)도 ‘기대’할 수 있다. 농경연은 내년 돈가를 올해보다 kg당 100원 낮게 봤다. 농경연은 정부 출연연구기관이다. 그런 만큼 전망에 대해 책임 의식이 강하다. 그래서 신중하다. 특히 과거 전례를 비추어볼 때 농경연 전망은 대체로 ‘보수적’ 입장이다. 그런 농경연이 100원 가량 낮게 본 것은 희망을 걸게도 한다. 바꿔말하면 양돈농가가 어떻게 돼지를 키우느냐에 따라 수익을 올릴 수 있어서다.

돼지를 잘 키우는 묘수는 없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생산성 제고에 전념하는 일이 묘수다. 새로운 양돈지식과 지혜를 찾아내 경영을 끊임없이 개선하는 것이 묘수다. 돈사에 자주 들어가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찾아내는 것이 묘수다. 결국은 그것이 생산성 제고의 지름길이자 경영의 묘수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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