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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한국 양돈’ 양극화 해법 없나

작성일 2024-12-1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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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돈가 선방하고 생산비 줄어
MSY 16.5두 이상 흑자 추정
생산성 하위 30%는 적자 누적
부익부빈익빈 심화, 대책 시급
시설투자 지원 및 퇴로 확보를


고생산비를 계기로 한국 양돈의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금년 돼지 생산비 상승이 주춤한 가운데 돼짓값은 선전하는 등 전년 대비 농가들의 살림살이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고생산비를 계기로 양돈장 생산성에 따른 농가 소득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이에 생산성 하위 농가들의 생산성 투자를 위한 지원 확대 및 퇴로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양돈현장 및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생산비 지속에 따라 돼지 생산성 저하 농가 및 부채 증가로 인한 한계 농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경북 영천 지역의 한 농가는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며, 극단 선택한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졌다. 이 농가는 시설 투자 등 부채가 증가한 가운데 고생산비 여파로 결국 경영이 악순환에 접어들며, 사료회사가 사료 공급을 중단하자 처지를 비관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이 최근 한계에 직면한 농가 증가에다 최근 양돈장 매물은 급증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년 매각을 희망하는 농장들이 늘고 있으며, 이들 농장 대부분은 생산성 하위 농장 및 후계자가 없는 농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양돈장간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돼짓값은 전년 대비 오른 반면, 생산비는 다소 하락하면서 생산성 상하위간 부익부빈익빈이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한돈팜스 일반 사용자 농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한돈농가의 손익 분기 MSY 기준은 16.5두로 분석됐다. 이에 MSY 20.1두 이상의 성적 상위 30% 농가는 kg당 생산비가 4천804원을 형성하면서 흑자 경영을 한 반면, MSY 16.5두 이하의 하위 30% 농가는 생산비가 5천504원을 기록, 적자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전체 가구 수로 환산하면 생산 성적 하위 농가는 약 1천670농가에 달한다.

이 같이 생산성 중하위 농가의 경우 최근 몇 년간 돼지가격이 생산비보다 낮아 적자 금액이 수억원으로 누적되면서 경영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일석 돼지키움 대표는 “생산성 하위권 농장의 수익성 악화는 투자 여력을 상실하게 만들어 시설 노후와 관리의 어려움에 따른 우수한 노동력 확보에도 제한을 가져온다”며 “동시에 지속적인 악순환의 늪에 빠지게 돼 결국 과다한 부채의 덫에 걸린 한계 농가들은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는 뒷전이 되고 돈가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최근 현장을 둘러보면 한계 농가의 경우 사룟값 대기도 버겁다”며 “이런 농장들은 농장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매각하기도 어려운 실정으로 이들 농가들의 출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이 몇년간 한돈가격은 5천원 시대가 지속되고 있지만, 하위 농가의 경우 생산비는 돈가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악순환의 고리에서 탈출하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에 한계농가 출구 전략 및 경영 개선을 위한 시설 개보수, 소모성 질병 차단을 위한 지원 등 특단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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