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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 수입 냉장육과 생존 경쟁 이미 시작됐다

작성일 2024-12-1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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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5만톤이 넘던 돼지고기 수입량이 최근 크게 줄었다. 그동안 들어온 앞다리는 재고로 쌓이고 환율까지 올라서다. 이에 9월부터는 2만톤대가 유지되면서 올해 수입량은 사상 최고치까지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평년 수준에 비해 많기는 하지만 이대로 수입량이 잠잠해지면 한돈업계로서는 큰 걱정거리 하나는 더는 셈이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장육 수입량은 신경이 쓰인다. 11월말 3만2천톤을 넘기고 있어 어쩌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냉장육 수입량은 신기록을 경신할지도 모르겠다. 오랜 기간 수입 돼지고기 가운데 냉장육 비중은 5% 안팎서 유지돼 왔다. 수입육의 주된 수요처가 값싼 냉동육 시장으로 한돈 시장과도 어느 정도 분리가 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최근 몇 년 그 비중이 늘기 시작했다. 코로나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된 21년 7%가 넘었고 작년에는 8.5%로 물량도 비중도 최고치를 보였다. 그리고 올해 11월말 현재 냉장 수입량은 물량도 많지만 그 비중도 7.6%에 달하고 있다. 올해는 할당관세 없이도 이처럼 냉장 수입물량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들은 수입 냉장육 시장이 국내서 그 입지를 어느 정도 굳혔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아마도 그 시장은 한돈과의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가정용 소비 시장이 주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냉장 수입 돈육의 위협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다.

냉장 수입육의 대표격인 캐나다산 보리먹인돼지 일명 ‘보먹돼’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들은 꽤 호의적이다. 인터넷 상에서는 값은 저렴한데 한돈과 전혀 차이가 없다는 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은 무조건 가격만보고 선택하지는 않는다. 한때의 유행이라기보다 수입육에 대해 저렴한데 맛이나 품질도 나쁘지 않다는 인식이 점차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는 결국 제2, 3의 보먹돼가 출현할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다. 지금 한돈산업은 한돈 소비 시장에 대한 잠식을 통해 한돈산업의 미래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보먹돼’들과의 본격적인 경쟁, 그 시작점에 서있는지도 모르겠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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