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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공급량 전망, 올해의 수입 돼지고기 시장은? (1)

작성일 2024-12-1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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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송년 기획특집] 아듀 2024!! 한돈산업 분야별 총결산

 

매년 무서울 정도로 변해가는 이상기후로 이른 여름부터 폭우와 장마로 시작했던 올여름. 그 어느 해보다도 길고 지루한 폭염으로 축산농가의 시름이 더욱더 깊어졌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습하고 긴 무더위는 10월이 돼서야 가을 태풍으로 인해 물러가고 시원한 바람과 청량한 하늘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축산농가들도 그동안의 시름을 털고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기를 바라며, 본고에서는 올해 수입 돼지고기 유통시장을 되돌아보려고 한다.   
   

 
수입 돼지고기 유통시장
 (1) 수요
올해 돼지고기 소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은 날씨와 소득감소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로 보인다.

봄부터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폭염, 폭우)가 나타났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돼지고기의 최다 소비 시즌인 5월(가정의 달)에는 휴일마다 비가 내리면서 외식소비를 감소시켰다.
7~8월 여름휴가 시즌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구이용 돼지고기 소비를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
 
또 기나긴 폭염은 10월 초까지 이어져 돼지 성장지연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었으며, 돼지고기와 같이 소비되는 신선 채소의 공급 문제도 유발하면서 식당 원자재가격을 올리는 원인이 되었다.
이는 객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외식소비에 더욱더 부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수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대부분 국민은 실질소득이 감소하였고, 이러한 경제 상황은 내수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돼지고기 유통시장에서도 소비위축으로 인한 상부위의 돼지고기 수요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주로 식당에서 소비되는 돼지고기 삼겹살, 목살의 수요는 좀처럼 회복 속도가 오르지 않아 국내산 1차 가공업체(상부위 재고 증가, 가격하락, 인건비 증가)와 수입 업체(재고 증가, 금융비용 증가)도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다만 높아진 물가에 상대적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 구내식당, 편의점 간편식, 즉석요리 제품 등의 수요로 한돈 돼지고기 전지, 후지, 등심 등 일부 가공용 부위의 소비는 예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전체 돼지고기의 소비량은 예년에 비해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 공급
돼지고기 수요는 정체되어 있는 반면 2024년도 돼지고기 공급량은 올해 8월 초 기준으로 사상 최단기간에 100만톤(7월 말 기준 한돈 생산량은 66만8,831톤, 수입 돼지고기는 31만7,000톤)을 넘어서면서 공급 과잉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가면 연말 기준 역대 최대 공급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특히 돼지고기 수입량은 역대 최대 물량이 수입된 2018년(46만2,000톤)보다 많은 물량이 수입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7월 말 기준 한돈 생산량은 전년 대비 3.9% 증가하였으나,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23% 정도 증가했다.
 
이처럼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가 전체 돼지고기 과잉 공급의 주된 원인이 되었다. 다만 9월 이후 수입량이 급감하고 있어 연말까지는 예년 수준의 수입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의 이유는 첫 번째로 2023년 돼지고기 수입 지연 때문이다.
2023년 하반기 중동전쟁(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후 유럽산 돼지고기의 주요 수입경로인 홍해의 불안한 정세로 2023년 말부터 대부분의 국제 선사들이 남아프리카로 항로를 변경하였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돼지고기의 항해 일수가 한 달가량 지연되면서 올해 1분기에는 일시적인 공급 지연, 2분기에는 공급 과잉이 일어나게 되었다. 
두 번째는 공급 지연 상황에서 재고 확보를 위한 2차 육가공업체들의 원료육 구매 증가와 국내 하부위 가격 상승으로 수입 오더량이 증가한 데 있다.
세 번째는 올해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수입업체들이 수입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2023년 말 발표된 2024년 한돈 생산량 전망에서 올해 초 한돈 공급량이 PED, PRRS 등 질병으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6월 초에는 경북지역의 대규모 양돈농가에서 연달아 발생한 ASF가 국내에 확산될 것으로 예측한 기존 수입업체뿐만 아니라, 올 초부터 국제 소고기 오퍼가격 상승과 공급량이 줄어든 수입 소고기 업체까지 돼지고기 수입을 늘렸다.
이처럼 수입 물량의 증가가 가장 큰 과잉 공급의 원인이 된 것 같다. 다만 2분기 이후 국제 오퍼가격 상승 및 수요가 감소하고 수입 돼지고기 업체의 재고와 금융비용 증가로 2024년 3분기 이후 수입량이 줄어들고 있다.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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