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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현장] 올 겨울 한파 심상치않다!

작성일 2025-01-1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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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며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11월말경 서울에 내린 눈(16.5cm)은 117년 만에 11월 최대 적설량이었고 예년과 다른 많은 습을 머금은 습설 이었다. 습설의 원인은 예년에 비해 서해안 해수면 온도가 1.5℃가 높아 많은 수증기를 발생하였고 북쪽의 영하 40℃의 찬공기가 직하강하여 눈으로 바뀌면서 11월 첫눈 치고는 무겁고,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며 올겨울이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번 겨울 기온이 영하 18도 이하까지 떨어졌던 2021~2022년과 비슷한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과거 미국 텍사스에서 영하 18도 이상 떨어지는 추위로 수돗물도 안 나오고 전기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미국이 겪은 ‘텍사스 한파’와 유사한 한파가 이번 겨울 우리나라에서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약하면 예년보다는 평균온도는 약간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는 하나 여름철 국지성폭우가 내리듯이 올 겨울은 한파의 변이가 심하고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서두에 말했듯이 올해는 해수면온도가 예년보다 높아 건설보다는 습설이 내릴 확률이 높다. 건설과 습설의 차이는 1㎥당 건설은 150kg, 습설은 300kg으로 눈이 무게로 구분된다. 당연히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의 경우 돈사의 지붕에 가해지는 하중이 높아져 돈사시설에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첫눈이 내린 뒤 한동안 찬공기가 빠져나가지 않아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시작하여 낮기온 역시 높지 않고 , 바람도 강하게 불어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양돈장에서는 동절기 준비가 필요하다.

■돈사 지붕 관리=올겨울은 기록적인 한파와 습설이 내릴 확률이 높으니 무엇보다도 돈사지붕의 단열관리와 노후된 돈사의 기초기둥의 보수가 필연적이다. 필자에게 돈사시설에 관련된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한가지만 꼽으라면 주저없이 단열을 선택한다. 이유로는 돈사의 열 방출율을 보면 환기가50%, 나머지 지붕, 측벽, 바닥이 50%가 된다.

지붕과 측벽의 여러 이유로 단열치가 낮아질 경우 환기의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로 겨울철 돈사단열치가 낮아 어쩔 수 없이 환기를 전혀 하지못하는 비육장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지붕과 벽체에 우레탄+우레아시공을 하는 것이 빠른 해결이 될 수 있다. 또한 이 시공의 추가적인 이득은 단열뿐만 아니라 돈사 기본 건축물의 구조적 내구성을 올려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이 가능하다.

■입기구 관리=겨울철 기온 저하는 돼지에게 면역력 저하와 함께 호흡기 관련 질병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므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며, 지금 시기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하여야 하는 부분이 바로 입기구 관리다. 추워진 날씨로 인해 입기량을 줄이면 돈사 내부의 유해가스 농도가 높아져 폐사가 발생하며, 반대로 입기량이 과다할 경우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여 폐사가 발생하므로 유효 적절한 입기덕트를 통한 균형공급이 필요하다.

환기의 중요성은 매번 강조하여도 부족하지 않다. 동절기에는 최소 환기로 농장 운영을 해야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이를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는 돈사의 단열, 입기구의 위치와 크기, 배기구의 크기와 위치 등이며, 농장마다 해당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농장에 맞는 최소 환기 운영을 위해서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최소 환기시 돈방의 면적, 사육두수, 체중에 따라 입기덕트의 용량이 계산되며, 입기덕트의 설치 위치에 따라 천공규격 및 천공의 방향이 결정 된다. 천공의 규격 크기, 개수, 간격은 전문가의 정확한 계산 후 설치 되어야 농장에서 축사내 공기가 정체되는 공간이 없도록 고른 공기의 유속을 유도할 수 있다.

기존 입기덕트 천공이 과할 경우 비닐 및 디양항 기구로 일부분을 막는 작업을 하여 운영을 할 수 있으며, 돈사 내 공기의 흐름을 측정하기 위하여 포그머신을 사용하여 돈사 내 공기의 흐름을 측정할 수 있다. 입기덕트 천공수 과다로 인하여 육성&증체 문제가 발생하는 농장이 의외로 많으며,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동절기에는 돈사의 작은 틈새가 큰 문제를 발생시킬 수있다.

■샛바람 관리=흔히 겨울철 하면 샛바람을 막아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농장에서 샛바람을 정확하게 막고 관리하는 농장은 흔하지 않다. 눈에 보이는 샛바람은 막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샛바람은 막지 않아 그로 인한 열 손실이 커서 돼지한테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샛바람 확인은 미세한 경우 눈으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열화상 카메라 또는 포그머신 등의 장비를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는 항상 기후 온도에 맞춰서 온도관리를 해야 하며 외기온도와 돼지 일령을 감안해 온도는 매일 3회 이상 점검해 돼지가 가장 편안한 상태로 활동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돼지를 관찰해가면서 변화에 대해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돼지들이 좁은 공간에 한데 뭉쳐서 있고 특정 공간은 비어 있다면 그곳은 샛바람 유입을 의심할 수 있기에 평상시에도 돼지들의 행동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돈사에 샛바람이 들어오는 경우라면 샛바람을 맞는 돼지는 상태가 바로 나빠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샛바람을 잡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샛바람은 우레탄이나 보온덮개+비닐로 차단하여 동절기 호흡기 질병으로 인한 농장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올 겨울 변화무쌍한 한파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양돈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소 환기를 위한 입기덕트와 샛바람 차단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정확한 점검 및 보완을 통해 양돈장이 건강해지길 바래본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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