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15년 만에 싱가포르로 냉장 돼지고기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Chen Junji 대만 농림부 장관은 지난 8일 대만 핑둥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싱가포르 시장에 냉장 돼지고기 1차 수출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대만의 대표 돼지고기 업체 CHA I SHAN FOODS Co., LTD.는 싱가포르의 OJJ Foods 업체와 MOU를 체결하고, 협상 끝에 냉장 돼지고기 32.6톤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대만은 지난 1997년 구제역(FMD) 발생으로 돼지고기 수출에 큰 타격을 받았다. 이후 정부와 산업계의 노력으로 2020년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식품청으로부터 돼지고기 수입 승인을 받았다.

Chen Junji 장관은 “앞으로도 검역 및 시장 조사, 판매 촉진 활동 등을 통해 대만의 고품질 돼지고기를 널리 알리고, 적극적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만은 지난해 8월 세계동물보건기구(WHO)에 돼지열병(FMD) 청정국 인증을 신청했으며, 11월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청정국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에 대만이 FMD, ASF, CSF의 3대 돼지 전염병이 없는 국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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