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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소비 불황 속, 한돈 솟아날 구멍 있다?

작성일 2025-01-1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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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심리 바닥…회복 기미 안보여
올해 불황형 소비가 대세 트랜드로
돼지고기는 불황이 되레 기회 진단도
소보다 저렴한 것도 소비 기대 요인
단, 경기‧소비 침체 더 심화돼 불안
기회 요인 포착, 극대화 소비 전략을

계속된 소비 침체에도 식품은 팔려
대한상의 “외식대신 집밥 선호 탓”
유통업계도 내식 증가 겨냥 전략 세워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불황형 소비가 전방위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한돈은 우리 국민 대표 먹거리로서 이를 소비 기회로 활용할 측면도 엿보이고 있어 소비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소비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얼어붙은 소비 심리=소비 시장에 대한 비관적 진단과 전망들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전월 대비 12.3포인트 급락했다. 국내 매출 600대 기업의 이달 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도 84.6으로 전월보다 12.7포인트 하락했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계속된 정치 불안에 소비 심리는 좀처럼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다 최근 환율 급등으로 물가 상승도 우려되고 있어 소비 시장은 더 암담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 ‘1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의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경기 개선이 지연되고 있으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불황형 소비 확대=경기 침체 심화 속에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 ‘2025 유통산업 백서’를 발표하고 올해 소비시장의 키워드로 ‘S.N.A.K.E’를 제시했다. S.N.A.K.E란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고조로 ‘생존’(Survival)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만큼 ‘차세대’(Next)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그리고 ‘AI’와 ‘K-컬쳐’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고 ‘가격 중시 소비트렌드’(Economical consumption)에도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결국 최근의 경기 둔화가 올해 소비 시장의 트렌드와 대응 방식의 핵심 배경이 되고 있는 것이다. 또 이 같은 배경은 가격을 중시하는 불황형 소비 트렌드를 전방위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즉 고물가 고금리로 가처분 소득과 소비 지출 금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저렴한 상품을 찾게 되고 생필품 이외에는 지출을 기피하는 소비 트렌드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 찬바람 속 한돈 예외?=다만 식품은 생필품으로 불황의 여파에서 빗겨나 있는 품목이라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실제 유통산업 백서의 내용을 보면 비식품 매출은 일제히 감소한 가운데 지난해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편의점, SSM(체인슈퍼) 등 모든 유통채널에서 식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가정 내 내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온라인의 경우 식품 시장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코로나 19를 계기로 식품의 온라인 거래가 일상화된 것이 온라인 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게 된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 1인 가구 증가와 이상 기후로 인해 편의점의 성장도 눈에 띄는 변화로 지목됐다. 그리고 올해도 외식보다는 내식 선호가 계속돼 유통업계도 이를 겨냥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대한상의는 예상했다.

지난해 한돈이 예상 밖 강세를 형성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바로 이 같은 집밥 선호가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NH투자증권은 25년 1분기 국내 축산업 이슈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인 가계 소비 여력이 위축,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만 이 같은 환경이 외식 대신 가정 내 대체 소비 증가로 이어지며 돼짓값이 과거 대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한우에 비해 가격이 낮고 공급도 크게 증가할 여지가 낮은 상황서 돼지고기는 대체 수요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보면 최근 전반적인 경기 침체 흐름이 한돈에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닐 수 있다.

다만 최근 소비 심리가 지난해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마냥 낙관하기는 어렵다. 또 가격이 무엇보다 중요한 기준이 되는 불황형 소비가 심화될수록 저렴한 수입육이 파고들 여지도 높다. 이에 한돈업계는 가정 소비 확대 등 기회 요인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얼어붙은 소비 심리 등을 감안한 한돈 소비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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