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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 정부 농가 과태료 양산 부추기나

작성일 2025-01-2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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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구제역 백신 2회 접종이 의무화된 지 10년째 되는 해다. 구제역 백신 접종 의무화로 돼지 구제역 항체 양성률은 90%를 지속 유지하고 있으며, 아울러 18년 이후 돼지에서 구제역은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구제역 발생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각종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가장 큰 애로점은 구제역 백신 2회 접종 의무화로 돼지들이 백신 접종 스트레스 증가를 겪으면서 출하일령이 이전 대비 늘었다는 점이다. 특히 이상육 발생 문제가 크다. 주사를 부가가치가 높은 돼지 목에다 놓음으로써 이상육 발생 비율이 최대 30%까지 증가, 육가공업체의 페널티로 농가들의 경제적 피해가 증가했다.

이에 한돈업계는 구제역 백신의 장점을 유지하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피내 접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돼지용 피내접종 백신 안전성 특징으로 오일 성분을 기존 50% 대비 15~20% 이하로, 접종량도 기존 2㎖에서 0.5㎖로 낮추면서 접종 부위 이상 반응을 최소화, 이상육 발생량이 기존 27% 수준에서 2.8%까지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항체 양성률도 피내 접종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현장 연구 데이터까지 제시됐다. 이에 현장에서 피내 접종을 하고 있는 양돈농가는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피내 접종을 통해 항체 양성률도 유지되고, 이상육도 줄고, 백신 스트레스도 감소한 것이다.

그럼에도 방역당국은 여전히 뜨뜻미지근하다. 피내 접종용 백신 개발 및 도입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분위기에서 정부는 피내 접종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항체가 과태료 기준을 기존 30%에서 60%로 확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60% 상향 시 과태료 기준 농가는 되레 크게 늘 전망이다.

따라서 정부의 제안은 농가들의 과태료 양산을 부추기는 제안 밖에 되지 않는다. 방역당국은 새해 지난 10년간의 구제역 백신 접종 의무화를 속히 점검하고, 피내 접종 효과 등 현장 점검을 통해 농가 및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역 정책을 펼치길 당부한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기자의 시각] 정부 농가 과태료 양산 부추기나 - 양돈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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