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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월을 넘겨야 올해가 괜찮다

작성일 2025-01-3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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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돼짓값 2월이 가장 낮아
3·3데이 등 한돈 소비 집중을


연중 돼짓값 가운데 2월이 가장 낮다. 22년 2월은 kg당 4천135원으로 평균 5천227원보다 20.1%(1천92원)가, 23년은 4천326원으로 평균 5천134원에 견줘 15.7%(808원)가, 작년은 4천272원으로 평균 5천239원에 비해 18.5%(967원)가 낮았다. 21년에도 그랬고 20년은 1월이 가장 낮고 2월이 두 번째였다. 그 까닭은 2월에 새로운 학기 준비에 따른 가정의 소비 지출이 늘면서 음식료품에 대한 지출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올 2월은 어떨까? 연중 최저치는 몰라도 하락은 분명하다. 12·3 계엄이후 시중 소비는 침체된 상태다. 소비자심리지수 급락과 기업의 경기실사지수 전망치 하락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 10일, 14일 지육 kg당 5천원대 돈가가 무너졌다. 11월 1일 4천924원 이후 처음이다. 이것도 돈가가 매주 최저치를 형성하는 ‘금요일’은 그런다해도 ‘화요일’도 그랬다는 것은 찜찜하다.

2월이 더 두렵다. 몹시 걱정된다. 12·3 계엄 이전인 11월까지만 해도 2003년 ‘신용카드 대란’ 사태 이후 21년만에 가장 큰 폭의 ‘소비 절벽’인데 계엄 이후의 ‘계엄 충격’ 여파로 전방위적으로 소비가 줄고 있어서다. 그래도 한돈이 5천원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보다 공급면에서 빡빡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물론 설날 선물특수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설날 특수도 끝나고 새학기에 따른 지출이 많은 2월이다. 가늠할 수는 없지만 큰 폭의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더 염려스러운 것은 3·3데이 특수마저 그냥 넘어갈까 우려된다. 살아있다해도 수입 냉장 삼겹이 판을 차지할까 겁이 난다. 왜? 말많은 유튜버들이 또다시 ‘과지방’하며 떠들 여지의 개연성도 떨칠 수 없어서다.

더더 두려운 것은 이로 인한 2월의 돈가 약세 기조가 3~4월까지 이어질지다. 그러다간 지난해 재작년 빚 갚고 약간 남은 돈마저 날릴 수도 있어서다. 다만, 정치 상황이 명확해진다면 다소 달라질 수도 있다.

2월은 양돈업에 있어 최악의 달이다. 농가는 경영안정에 집중했으면 한다. 출하 조절을 통해 가격 하락을 최소화하면서 생산성에 만전을 기했으면 한다. 조합 협회 등 단체와 특히 자조금 관리위는 한돈 소비에 집중했으면 한다. 특히 삼삼데이를 겨냥, 이벤트를 준비했으면 한다. 금년 삼삼데이는 사흘간 연휴다. 예를 들어 한강에서의 삼겹살 파티도 괜찮을 성싶다.

25년 양돈업은 2월을 어떻게 건너느냐에 따라 양돈 농사는 달라질 것이다. 2월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넘겼으면 한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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