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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채식주의자 절반 가까이 “배양육 구매의향 있다”

작성일 2025-02-0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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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조사결과 45.5% 응답
육류 섭취하는 부류의 
‘구매하지 않겠다’ 58.2%와 차이
축산업계 체계적 대응 나서야


축산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배양육에 대한 문제 제기<▶본보 2024년 11월 19일자 7면 참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양육에 대한 구매의향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구매하지 않겠다’는 비율이 58.2%로 절반을 넘기긴 했지만 ‘구매하겠다’는 비율도 적잖은 것으로 나타나 축산업계의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대체식품 시장 변화에 따른 축산업의 대응 과제’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배양육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및 구매의향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1차와 2차로 나눠 지난해 8월 13일부터 9월 2일·9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된 ‘대체식품과 축산물에 대한 수요 분석조사’에는 부류별로 △비채식주의자=일반적 식습관 1063명·육류선호자 315명 △범채식주의자=간헐적 채식주자 84명·준/채식주의자 38명 등이 참여했다.

우선 배양육 인지도 조사에서 ‘전혀 모른다’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답변 비율이 각각 24.8%·61.1%로 전반적으로 ‘모른다’는 류의 답변이 8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는 답변이 58.2%, ‘있다’는 답변이 41.8%를 나타냈다.

또 이 조사에서 정기적으로 육류를 섭취하는 부류에서는 구매의향이 ‘없다’는 비중이 59.2%로 나타난 반면, 범채식주의자 부류에서는 54.5%로 나타나 범채식주의자 부류가 상대적으로 구매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범채식주의자 부류에서는 구매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45.5%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나타낸 것이다. 

주목되는 점은 배양육 구매의향이 ‘없다’고 답변한 이유다. ‘배양육 생산과정의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4.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22.8%를 차지했다. 

구매의향이 ‘있다’라고 답변한 이유에서는 ‘아직 먹어본 적 없으나 궁금해서’가 32.0%로 호기심 차원이라는 답변 비중이 가장 높았고, ‘동물복지 및 윤리 수준 증진을 위해’(21.1%) ‘일반육류보다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14.7%) 순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배양육이 제조시설 내에서 환경을 제어하면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성이 낮고 생산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 등의 장점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 높은 기술 장벽과 이에 따른 생산비 문제에 더불어 여전한 식품안전성에 대한 우려 및 생산과정에서의 안전성 문제 등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대체식품과 차별화되는 축산물 생산 △가격 경쟁력 확보 △축산업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환경문제 완화 등 부정적 인식개선 △축산업의 긍정적 기능으로 부각되는 농촌지역에 대한 기여 확대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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