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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돼짓값 용두사미가 안 되려면

작성일 2025-02-1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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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들 품질-환경-방역에 집중
정부 규제 완화 생산성 뒷받침


2025년 새해 양돈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돼지 두수가 많이 늘지 않고 증가한다 해도 20만 마리 정도 늘어 안정적이다. 이는 1인당 한돈 소비량 증가분만 참고하더라도 충분히 감내할 수준이다. 무엇보다 돼짓값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던 돈육 수입량도 올해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43만톤 수준으로 24년 대비 5.4%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에 돈육 소비량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였다. 이 정도면 양돈 경영하기에 양호하고 호조건이다. 

그런데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5년 양돈전망을 통해 돼짓값에 대해 ‘용두사미(龍頭蛇尾)’로 예상했다. 상반기는 생산비 이상을 유지하다 하반기 그러하지 못할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 했다. 그럴 가능성에 대해 돼지 두수가 증가하고(20만두 가량) 일반적인 경기 상황을 걱정한 것같다. 사실 고환율은 바로 물가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수개월이 지나야 나타난다. 제조-가공-유통-판매까지 이른 과정을 고려하면 그렇다. 작년 12월부터 강세를 띤 고환율의 영향이 그렇다는 말이다. 다행히 정국이 안정되고 경제가 회복되면 돼짓값은 가을철이라도 ‘사미(蛇尾)’ 꼴은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양돈인들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선행돼야 한다. 우선 양질의 한돈을 생산해야 한다. 위생적으로 신선 안전하고 맛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성장단계별 사양관리를 준수해야 한다. 특히 사회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냄새 등 환경관리와 ASF 등 방역에 정성을 쏟고 과지방 여론이 재론되지 않도록 품질 관리에도 철저했으면 한다. 사회적으로 부정적 여론보다는 긍정적 여론을 조성, 소비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농가별로는 생산성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생산자단체, 양돈계열화업체 역할도 중요하다. 소비와 관련, 지역 축제와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지역민과 소통(한돈 우수성-안전성, 지역사회 기여도)하면서 소비 폭을 넓혔으면 한다. 이때는 정말 맛있는 한돈을 선봬, 한돈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특색에 맞은 홍보 이벤트로 주민의 관심을 끌었으면 한다. 소요된 자금은 자조금관리위에서 지원하면 된다.

정부와 지자체도 도와줘야 한다. 고금리에 따른 농가의 경영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사료구매자금 상환기간을 조속히 유예토록 하고, 특히 저리자금지원을 확대해 이자부담도 덜어줬으면 한다. 무엇보다 규제중심의 행정에서 다소라도 완화, 농가들이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줬으면 한다. 결국은 그것이 정부-농가가 윈-윈하면서 산업 발전을 이끌 것이기 때문이다. 또 돼짓값 안정을 위해 관리위의 자조금 운영 폭도 넓혀줬으면 한다.

이제 25년 주사위는 던져졌다. 그 운명이 피동적이어서는 안된다. 농가들은 노력하고 정부는 정책으로 뒷받침, 25년 양돈을 술술 풀리도록 해야 한다. 그럴 때 25년 돼짓값 용두사미 전망은 수정될 것이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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