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홍보/뉴스

배너광고

한돈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기자의 시각] 쌀과 육류 소비 전망을 보며

작성일 2025-02-17 작성자 관리자

100

쌀 소비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갈아치웠다는 소식은 이제 더 이상 새롭지 않은 ‘뉴스’가 된지 오래다. 작년도 마찬가지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우리 국민 1인당 55.8㎏을 먹어 일년사이 1.1% 줄었고 30년전(94년 108.3㎏)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줄 것이란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쌀 소비량은 24년 273만톤에서 오는 35년 233만톤으로 14.7% 줄 것으로 예상됐다. 식생활의 변화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 정책이 벼 재배면적 조정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논 8만ha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려의 목소리는 높지만 쌀 소비 감소라는 부정할 수 없는 흐름이 정책의 정당성을 단단히 뒷받침하고 있다.

그럼, 고기는 어떤가? 쌀 소비가 계속 줄었고 또 더 감소하는 것과는 반대로 소비가 계속 늘었고 앞으로 더 증가할 고기 수요에 대한 대비는 이루어지고 있나하는 의문이 스친다. 농경연은 오는 34년 돼지고기 소비가 32.1㎏으로 24년 30㎏ 대비 7% 늘 것으로 내다봤다. 쇠고기는 14.9㎏에서 15.5㎏으로 닭고기는 15.2㎏에서 16.8㎏으로 각각 4%, 10.5%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쌀 소비 준다고 논을 없앤다면 반대로 소비가 증가할 고기는 생산을 더 늘리기 위한 조치가 필요한 게 아닌가? 그런데 실상은 되레 소, 돼지, 닭을 키우는 농가들이 매년 줄고 있다. 생산이 그와 비례해서 준 것은 아니지만 축산농가들이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흐름은 분명하다. 이대로라면 고기 소비는 점점 더 수입산으로 충당될 위험도 높아지는 셈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쌀값이 1년 사이 70% 급등했다는 소식이 들여온다. 우리보다 먼저 벼 재배면적 조정을 시행한바 있는 일본은 작년부터 쌀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오죽하면 일본은행 구내식당에서 조차 일본쌀 사용을 포기하고 쌀 수입 확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고기 소비는 계속 늘 것이란 전망에도 마음이 편치 않은 게 양돈 등 축산업의 진짜 현실이다. 지금 일본의 상황이 우리 국민 밥상을 책임지는 쌀과 고기의 미래는 아니길 바란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561

목록
다음게시물 지속되는 냄새 민원… 한돈 진흥·투자 정책 '절실'
이전게시물 사료구매자금 1조원 책정
전화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