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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 삼겹살데이가 불편했던 물가당국

작성일 2025-03-1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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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상 봄을 깨우는 입춘(立春)이 있다면, 한돈의 봄을 깨우는 절기는 바로 3월 3일 삼겹살데이다.

한돈업계는 매년 삼겹살데이를 즈음해 한돈 소비 촉진 및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이에 소비가 늘면서 돼짓값 안정에도 기여, 농가들은 수익 제고를, 유통업계 역시 판매 증가로 재고 소진에 용이하고 특히 소비자들은 할인 행사를 통해 저렴하게 품질 좋은 삼겹살을 맘 껏 먹을 수 있다. 이에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삼겹살 데이는 유통업계의 대표적인 데이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다. 금년 역시 삼겹살데이를 기점으로 돼짓값이 꿈틀하면서 농가 경영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가-유통업계-소비자 모두 삼겹살데이를 만끽하는 가운데 유독 불편함을 내비치는 곳이 있다. 바로 물가 당국이다. 삼겹살데이를 즈음해 숨죽이고 있던 돼짓값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자극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 관련업계에 따르면 물가당국은 삼겹살데이 할인 행사가 산지 돼짓값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불편한 내색을 표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할인 행사 추진을 축소하라고 무언의 압박도 전했다는 것.

물가당국은 삼겹살데이가 물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고 염려하고 있다. 하지만 삼겹살데이는 요즘 같이 침체된 소비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착한 데이’다. 특히 농가 경영에 숨통을 틔우게 하고, 유통업계 재고 소진에 도움을 주고,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게 하면서 돈을 순환하게 하는 순기능이다. 그럼에도 물가 당국은 숫자에만 연연해, 이런 순기능을 도외시 하고 있다.

이를 볼 때, 다가오는 선거철이 걱정된다. 만일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고 선거철로 접어들면 물가 관리가 더욱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2년 만에 할당관세 카드를 다시 꺼낼지 우려된다. 삼겹살데이도 불편한 물가당국, 되레 물가만 생각하는 물가당국이 우리는 불편하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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