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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과 분만율로 예측한 올해 5월 출하두수 전망은?

작성일 2025-03-1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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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센터장
부경양돈농협 양돈클리닉센터



이번 <전문가의 시선>에서는 지난해 여름철 기온과 11월 분만율로 올해 5월 출하두수를 예측한 분석자료이다. 김해기상청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한 내용으로 지역에 따라 큰 흐름은 유사하겠지만, 세부적인 데이터는 차이가 날 수 있음을 감안하여 읽어주었으면 한다.


2024년 기온 추이
2024년 여름철은 역대급 무더위로 기록된 한 해 였고 필자가 근무하는 경남 김해지역도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이전 10년 기록과 2024년 월평균 기온을 분석 시 5개월(2월, 4월, 8월~10월)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온을 보였다.


특히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8월부터 3개월간은 역대급 기온을 보였는데, 이전 10년 대비 8월은 1.9℃, 10월은 1.3℃ 높은 반면 9월의 경우 평균기온 26.4℃로 4.2℃나 높은 기온을 보였다. 26.4℃라는 수치는 금년 김해지역 7월 평균기온인 26.7℃와 유사하고 이전 10년간 김해지역 8월 평균기온인 26.9℃와도 유사한 수준이다.


평균 기온보다 더 큰 특징을 보인 것은 2024년 여름철 일최고기온 추이이다. 이전 10년 대비 5월은 0.2℃, 6월은 1.2℃, 7월은 0.2℃ 상승으로 큰 변화가 없는 반면 8월은 2.3℃, 9월은 4.5℃나 상승했다.


2024년 무더위 지수

⊙ 폭염 일수 :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의 수
⊙ 열대야 일수 : 밤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날의 수

일반적으로 무더위를 비교할 수 있는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를 보면 2024년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각각 51일과 39일로 역대급 기록을 보이고 있다.

월별 폭염일수를 보면 2024년의 경우 6월과 8월, 9월 3개월에서 동월 기준 최고 일수를 기록할 정도로 거의 여름 전 기간에 걸쳐 무더위가 다른 연도에 비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9월을 제외 시 폭염일수는 36일로 2016년과 2018년과 유사한 7~8월 폭염일수를 보이고 있다.


일교차 패턴이 수시로 변화하고 있다
기온과 관련하여 추가로 살펴볼 항목은 일교차 패턴 변화이다. 이전에는 봄 환절기와 관련하여 주로 3월에 일교차가 가장 심했고 가을 환절기는 10월이 가장 심했다면 최근 3년간은 봄 환절기는 3월과 5월이 비슷하고 가을 환절기는 10월보다는 11월이 더 심한 일교차를 보인다는 점이다.


2024년도는 더 나아가 5월 일교차가 12.1℃로 연중 가장 큰 일교차를 보였고, 가을 환절기도 12월이 10.2℃로 가장 큰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2021년~2023년은 1월과 2월 일교차가 다른 연도 대비 높아 겨울 환절기라는 용어를 유행시켰지만 지난해는 이전 10년 평균보다 낮아 큰 일교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봄 환절기가 3월에서 4월이나 5월로 전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가을 환절기도 10월에서 11월이나 12월로 전환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변화가 일시적일지 아니면 이상기온에 따른 변화일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동일 농장에서의 최근 3년간 11월 분만율 추이
양돈 전산프로그램에 가입한 지 최소 3년이 경과한 65개 농장을 대상으로 7월 교배돈이 분만하는 시점인 11월의 분만율을 비교해 보았다.



2024년 11월 분만율의 경우 80.3%로 2023년 82.4% 대비 1.9% 하락한 반면 2022년 77.1% 대비 3.2% 상승했다. 2023년 대비 폭염일수는 하루 더 많아진 반면 열대야 일수는 8일이 증가했다. 평균 기온은 26.7℃로 2023년 대비 0.8℃ 상승한 반면 2022년 대비 0.1℃ 하락했다.



11월 분만율을 세부적으로 분석 시 2023년 대비 분만율이 감소한 농가 비율이 57%로 증가한 농가 43% 대비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즉 분만율을 기준으로 분석 시 2023년 7월에 교배되고, 11월 태어난 포유자돈이 출하하는 5월은 작년 5월 대비 출하두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가로 2023년 대비 10% 이상 큰 폭으로 분만율이 감소한 비율은 전체 농가의 18%로 높은 반면 10% 이상 개선은 3%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분만율이 하락한 농가 비율이 많았고, 특히 분만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농가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생산성적에 상관없이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금년 5월 출하두수 감소 가능성은 높다고 예상할 수 있다.

지난 여름 기온추이를 보면 7월보다는 8월과 9월 무더위가 이전 대비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7월 교배돈이 출하되는 5월보다는 8월과 9월 교배돈이 출하되는 6월과 7월의 비육돈 출하두수 감소 폭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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