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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돈육, 육류 소비 1등 안주하지 말자

작성일 2025-03-1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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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영원한 1등 존재치 않아
다양한 아이디어로 1등 유지를


1등 기업의 저주’라는 말이 있다. 산업 분야에서 수년간 1등을 달리다가 후발주자에게 따라잡히거나 지위를 위협받을 때 종종 인용되는 구절이다. 이런 경우는 현재에서 안주, 무사안일하고 1등 유지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하다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소리없이 찾아온다. 그럴 때 기업의 운명은 다한다.

핸드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노키아는 모토로라를 제치고 핸드폰 강자가 됐지만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과 삼성에 밀려났다. 필름의 대명사 코닥이 디지털 카메라 등장 후 사라진 것도 대표적인 사례다. 자동차의 경우 미국의 포드가 일본-독일 기업에 자리를 내주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에 밀린 삼성이 SK하이닉스에 위협받는다고 소리까지 듣고 있다. 이를 보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영원한 1등 기업(제품)은 없는 것 같다. 무상(無常)이다.

양돈으로 돌아오자. 필자를 비롯한 양돈인들은 육류 소비 가운데 돼지고기가 가장 많다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고 자부심 또한 강하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양질의 동물질단백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이다. 소 돼지 닭고기 1인당 소비량을 보면 23년 기준 돼지고기가 29.6kg으로 소(14.7kg) 닭(16.2kg)이 합한 수치가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하지만 자급률을 감안하면 국산 육류 소비량은 한돈=21.7kg, 소=5.9kg, 닭=11.3kg으로 농축산부는 분석했다.

그렇다면 한돈 등 돼지고기가 영원한 육류 소비량 1위를 지속할 수 있을까?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 그런데 시중 경기 둔화로 삼겹 목살 등 구이류 시장이 주춤하고 있어 돼지고기의 1위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의문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돈육 시장을 분석하면서 뒷다리살이나 등심은 늘어났지만 구이류 시장이 침체한 해(年)라고 분석, 위기감을 더해주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건설경기 악화로 구이류 시장은 더욱 더 주춤할 것으로 전망,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에 대한 자조금의 노력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우리의 육류 소비문화가 미국과 일본을 뒤따라가는 것을 볼 때 돼지고기 1등 ‘장기집권’은 장담할 수 없다. 미국의 경우 1인당 육류 소비량이 가금이 34.8kg으로 돼지고기 21kg에 비해 월등히 많고, 일본 역시 가금이 12.6kg으로 돈육 15.5kg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일본은 ‘적색고기’보다 ‘백색고기’를 선호하고 있다는 철부지(?) 쉐프나 건강 전도사(?)가 등장할 경우 육류소비시장은 요동칠 것이다.

물론 몇 년 사이 육류소비시장이 달라질 수는 없다. 소비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변할 수 없어서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영원한 1등은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말인데 한돈 소비 홍보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아 1등 자리를 지켰으면 한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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