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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양돈장 질식재해' 막는다

작성일 2025-04-0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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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회, 재발방지 대책회의

대다수 황화수소 중독이 원인
외국인 근로자 예방교육 강화
휴대용 측정장비 보급 계획

방독면 대신 송기마스크 착용 등
다양한 언어로 자료 제작 계획



양돈장에서 질식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한돈 업계가 재발방지를 위해 현장 근로자 교육을 실시하고, 휴대용 황화수소 측정 장비 보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월 27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양돈장 질식재해 사고 재발 방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문석주 한돈협회 부회장, 김보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사무관, 최윤석 대전충남양돈조합 팀장, 류민훈 농협중앙회 계장, 남기용 축산환경관리원 팀장, 김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돈장 질식재해 사고 방지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장 질식재해 사고는 과거부터 꾸준히 발생해 업계 내부에서 문제로 지적돼왔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질식재해 사고는 총 10건으로, 사망 12명·부상 4명 등 총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농가에 인적·경제적 손실을 야기했다. 

질식재해 사고의 주요 원인은 대다수가 황화수소 중독이다. 양돈장의 가축분뇨 저장 특성상 밀폐된 공간의 가축분뇨가 혐기성 상태로 저장돼 있다가 슬러리 교반이나 펌프 작업 등 외부자극에 의해 순간적으로 다량 방출돼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 한돈협회의 설명이다. 

이에 한돈협회는 질식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3~4월, 9~10월 질식 재해사고 발생 위험시기에 121개 지부와 9개 도협의회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안전보건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도 예방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분뇨저장조 청소와 분뇨 이송작업 중 황화수소 발생을 인지하기 위한 휴대용 측정 장비도 보급할 방침이다. 특히 과거 2017년과 2020년에 보급한 공기 상태 측정기가 휴대성이 좋지 않아 작업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허리나 팔에 부착하는 형태의 휴대용 센서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문 교육 자료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내용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특히 방독면 대신 반드시 송기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충분한 환기 후 작업 돌입할 것,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각국의 언어로 번역 등의 현실적인 요구가 나와 교육 자료 제작에 반영될 예정이다. 

문석주 한돈협회 부회장은 “양돈장이 시설 현대화가 진행됐지만 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해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한돈 산업에 뛰어들게 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해야 하는데 오늘 회의를 통해 안전하게 농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많은 방안이 나와 현장에 적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www.agrinet.co.kr)
반복되는 '양돈장 질식재해' 막는다 < 중요기사2 < 돼지 < 축산 < 기사본문 -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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