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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골] 한돈 마케팅의 교훈

작성일 2025-04-0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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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돼지고기를
한돈으로 규정한 것
비아냥 거리였지만
이젠 소비자가 인정



최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2024년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어워즈’에서 푸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연간 1500개 이상의 팝업스토어가 운영될 정도로 치열한 국내 팝업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팝업 스토어를 조명하는 시상식이다.
 
한돈 팝업스토어가 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한돈의 색다른 모습을 통해 소비자와 외국인들에게 큰 공감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 한돈데이를 기념, 한돈자조금은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성수동 XYZ서울에서 ‘한돈데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한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직접 경험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팝업 기간 9일 동안 약 1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다녀가 국내 돼지고기 시장 활성화는 물론 한돈 브랜드 입지를 한층 더 굳게 다진 점이 인정돼 우수상을 받게 되었다는 평이다.
사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수탈로 인해 국내 종축이 씨가 마른 상태에서 겨우 살아남은 한우를 제외하곤 그밖의 모든 축종은 밖에 내세울 만한 종축이 없었다.
 
때문에 양돈산업을 ‘한돈’으로 규정한 10수 년전 협회의 결정은 초창기엔 주변으로부터 많은 비아냥도 들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마케팅은 ‘국내산 돼지=한돈’이라는 공식을 소비자들의 마음에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농가·협회·협동조합의 일치된 마케팅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한돈을 국민 밥상의 대표적인 육류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코리안 바비큐’의 대표적 육류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한돈 마케팅의 본류는 ‘국민 소비자와 함께하며, 사랑받는다’이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단계적이고 전방위적으로 어떻게 접근해갈 것이냐를 단계별로 고민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돈 마케팅이 다른 축종과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농가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소비자의 관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해마다 참신한 마케팅이 나오는 것이다.
 
한돈농가 전체를 대변하는 한돈자조금의 이러한 마케팅 전략이 효과가 없느니 그런 마케팅이 농가에 무슨 이익이 되느냐는 등의 불만이 없는 것도 한돈농가들의 ‘기업가적 마인드’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김장철이면 국회 뜰에서 국회의원들과 김장김치를 담그며, 그때 사용하는 수육을 제공하고 그렇게 담근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나눔 활동, 이는 한돈농가들의 전국적 기부활동으로 이어진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국제적 체육행사 등에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선수들을 위해 선수촌에 한돈을 통크게 기부하는 것도 한돈인들의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일 중 하나다.
기부 실천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성 알리기는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삼겹살 위주의 소비에서 다양한 부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여기에 한돈의 특장점 5가지를 중심으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한돈이 수입육보다 유통 기한이 훨씬 빠르고, 돼지기름이 유해하지 않으며, 3대 육류 중 단백질 함유량이 가장 높으며, 비타민 B1이 함유되어 있음으로 면역력을 키우고, 셀레늄과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만드는 트립토판도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특히 한돈자조금이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희소성과 독특한 특수부위인 볼살·뒷머릿살·토시살·항정살·갈매기살에 대한 소개는 소비자들이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요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돈마케팅의 또 하나의 차별성은 계절에 맞는 다양한 체험마케팅에 있다. 겨울철 스키장에서의 시식은 물론 봄·여름·가을 나들이철이 되면 현장에서 여행객들과 함께 축제를 만들고, 그에 맞는 맞춤형 상품들을 제공한다는 점도 앞선 마케팅이다.
한돈마케팅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는 한돈자조금만 아니라 협회를 중심으로 한 농가들의 적극적 참여와 이와 별개지만 전체적으로 한돈마케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양돈전문협동조합의 활발한 마케팅이다.
 
대구경북양돈조합은 지역 농산물인 미나리와 한돈 삼겹살을 하나로 엮은 ‘미삼축제’를 시도했고, 축제 기간 동안 주변 지역에서 원정을 오는 등 이제 완전히 자리잡았다.
도드람양돈조합의 움직임은 한술 더 뜬다. 계절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프로배구를 후원하며 이름 자체를 ‘도드람 배구’로 만들어버렸다. 배구 열기가 높아지면서 그에 발맞춰 도드람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 역시 커졌다.
 
여기에 도드람은 프리미엄 한돈 구독서비스까지 론칭했다. 이 구독서비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에 맞춰 매주 신선한 도드람한돈 제품과 인기 간편식을 정기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게 구성되었다.
지금 한돈 마케팅은 더 이상 농가의 마케팅이 아니다. 오직 국민에게 사랑받기 위한 목적만을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그 노력의 결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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