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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감소가 ‘돼지가격 지탱’…언제까지?

작성일 2025-04-1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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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가격 평년 상회…도매시장 상장 감소 등 영향
삼겹살도 냉동 전환…소비부진 심화 향후 시장 변수로



출하 감소가 돼지가격을 뒷받침하는 양돈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은 지난 3월 지육 kg당 5천345원(제주, 등외 제외)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kg당 538원, 11.2% 오른 것으로 3월 한달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는 공급 측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출하된 돼지는 157만7천436두로 전년동월에 비해 1.0% 줄었다.
 
한달 전체로 보면 1년전과 비슷했지만 전월과 비교할 때는 큰 차이로 줄어들면서 시장에서 느끼는 격차가 컸던데다, 3월 중순 이후 출하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삼겹살데이 시즌을 지나서도 돼지가격을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형 육가공업체들을 중심으로 작업량을 꾸준히 유지, 돼지가격이 결정되는 도매시장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도매시장에 출하된 돼지는 3만360두(제주, 등외 제외)에 그치며 전년동월에 비해 무려 13.9% 줄었다.그러나 이러한 양돈시장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지난해 여름 폭염과 돼지 질병 등의 여파로 당분간 예상을 밑도는 돼지 출하량이 점쳐지고 있지만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 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탄핵정국과 사상 최악의 산불 등으로 인해 가뜩이나 부진했던 외식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다. 대형유통점에서도 할인이 아니면 팔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국내 육가공업계의 경영난이 누적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육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돼지가격을 감안해 냉동 전환은 가급적 피해 왔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삼겹살과 목살 부위까지 냉동 전환 물량이 늘고 있다”며 “등심과 후지 가격이 일부 상쇄해 주고 있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돼지가격 흐름 속에서 삼겹살과 목살 가격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견딜 방법이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대형 육가공업체들 마저 작업량 조절에 나서면서 도매시장 상장 물량과 돼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돼지 출하량이 줄더라도 큰 폭의 돼지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돈미래연구소는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토대로 한 4월 수급전망을 통해 돼지 출하두수를 전년과 비슷한 166만3천두로, 돼지가격은 지육 kg당 5천400~5천700원으로 각각 예측했다.
한돈미래연구소는 “하루 평균 돼지 출하량은 전년보다 4.3%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들이철 소비가 일부 기대요인이기는 하나 불경기 속 해외 여행객 증가, 냉장 삼겹살 수입 증가 추세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http://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265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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