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홍보/뉴스

배너광고

한돈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하락 예고된 하반기 한돈시장, 구세주 등장?

작성일 2025-06-27 작성자 관리자

100

정부,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지원금
1인당 15만~50만원, 소비 쿠폰으로
코로나 때 지원금 풀리자 돈육 구매 ↑
돈가 하락세서 5월 이후 상승세 반전

올 하반기 출하 늘고 돈가 하락 예상
지원금 효과 재현된다면 기대해볼 만
최근 급증세 수입 돈육이 불안 요인



8월부터 돼지 출하물량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하반기 공급량 증가로만 예측했을 때 한돈업계서 잊혀졌던 가을불황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 벌써부터 우려되고 있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이도헌)가 운영 중인 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의 6월 전망보고서 중 향후 5개월 출하 전망에 따르면 △7월=146만3천두(24년비 1.9%↓) △8월=150만두(〃8.1%↑) △9월=155만4천두(〃10.7%↑) △10월=161만9천두(〃2.7%↓) △11월=178만5천두(〃6.4%↑)로 예측됐다. 이를 볼 때, 올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산지 출하물량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8월부터는 한돈 출하두수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볼 때 우려되는 지점은 9월 이후다. 지난해 혹서기 극심한 폭염 피해 후유증이 올 상반기까지 이어진 가운데 8월부터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출하물량 증가가 예측, 올해 고돈가 흐름도 가을부터 한 풀 꺾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한돈 시장에 구세주가 등장했다. 전반적인 소비 침체 분위기 속에 하반기 돼짓값 하락세가 예고된 가운데 최근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키로 한 것이다. 코로나 19 당시 긴급재난지원금이 한돈시장을 살리는 단비가 됐던 만큼 이번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1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전 국민에 1인당 15만~50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원하는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며 소득수준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는 침체된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비 진작 명목으로 결정됐다. 이에 지원금 효과에 대해 소상공인 등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돈시장도 하반기 예고된 불황을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6월 양돈관측을 통해 올 하반기 출하가 전년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돼짓값이 강세를 형성하는데 결정적 원인이 됐던 공급물량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한돈 시장에서는 진작부터 소비가 안 된다는 호소가 이어져 오고 있다. 여기다 지난 4월부터 돼지고기 수입도 무섭게 급증하기 시작, 하반기 한돈시장은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었다.

그런데 정부가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 한돈시장은 소비에 있어서는 호재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같은 기대가 가능한 것은 지난 코로나 사태 전 국민에 지급된 재난지원금이 한돈 소비를 늘리는데 중요한 계기가 됐던 때문이다. 2020년 농촌진흥청이 소비자패널 8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9%가 재난지원금으로 소비가 늘었으며 농식품과 외식‧배달 등 먹거리 구입에 60% 가량을 썼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먹거리 중에서도 육류 소비를 늘렸다는 응답이 53.5%로 과일과채류(54.4%)와 함께 가장 많았다. 또 육류 중에서도 돼지고기 구입이 늘었다는 응답이 44.6%로 한우(34.4%)나 수입 쇠고기(18%) 등 경쟁 육류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그리고 실제 당시 농촌경제연구원이 돼지고기 판매처 104개소의 4~5월 주간 평균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인 5월 둘째주 지역마트와 정육점의 돼지고기 판매량이 한달전보다 6.5%, 11% 증가, 재난지원금의 효과를 입증했다.

그 결과 2020년 돼지 출하는 2.8% 늘었지만 돼짓값은 9.7% 올랐다. 당시에도 하반기 돼짓값 하락이 점쳐졌고 4월까지는 2020년 돼짓값(평균 3천583원)이 19년(3천616원)보다 다소 낮았다. 그러나 5월(19년 4천159원→20년 5천115원)을 시작으로 급반전, 강세로 전환됐다.

따라서 올해 당시와 같은 지원금 효과가 재현된다면 우려됐던 하반기 한돈시장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당시에는 중국의 ASF 사태 여파로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수입량이(42만톤→31만톤) 크게 줄어 출하 증가에 따른 시장 부담을 상쇄시켰지만 올해는 다르다. 감소세를 보이던 수입량이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빠르게 늘고 있어 공급 쪽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이 불안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하락 예고된 하반기 한돈시장, 구세주 등장? - 양돈타임스

목록
다음게시물 한우법, 여야 합의로 농해수위 통과
이전게시물 사후 대응 중심 방역체계 한계... "방역정책 패러다임 전환해야"
전화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