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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도매가 붕괴… 기준가격 실종

작성일 2025-07-1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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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 출하 2%대로 추락
대표성 의문 유통 질서 흔들
직거래 확산·비용 부담 원인

정부, 거래가격 보고제 추진
한돈협 “도매시장 복원해야”




돼지고기 유통의 기준가격 역할을 해온 도매시장 경락가격의 기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전체 도축물량 대비 경락마릿수의 비율이 2%까지 추락하면서, 도매시장 복원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차 유통수급위원회를 열고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따르면 2025년 1~5월 기준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경락마릿수는 전체 도축마릿수 대비 2.1% 수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6년 6.5%였던 경락비율의 1/3 수준으로 도매시장 기반이 사실상 붕괴 위기에 놓였음을 시사한다. 더욱이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농가는 전체 한돈농가의 1.6%, 중매인은 8개 도매시장 204명, 거래처(소매점)는 2000곳에 불과하다. 

이같은 도매시장 위축의 원인으로는 △농가와 육가공업체간 직거래 확대에 따른 시장 이탈 △도매시장 출하 시 1만 원 내외의 농가 부담 △접근성 불편 등에 따른 출하 기피가 꼽혔다.

때문에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이 더 이상 유의미한 가격 기준 역할을 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는 게 정부의 평가로, 축산물 거래가격의 보고·공개 등을 포함한 ‘축산물 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통수급위원회에서는 도매시장 가격이라는 공공재적 기능을 복원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협회는 도매시장 가격이라는 공공재 형성에 기여한 자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을 통해 자율적이고 지속적인 활성화가 가능한 사업을 위해 △도매시장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 △농가 및 전문가 의견수렴 △도매시장 활성화 지원 방안 연구용역 추진 △정책 제안 및 제도 반영 등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한돈업계 관계자는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시장 기준가격으로서 기능을 잃을 경우, 전체 유통 질서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면서 “도매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적·제도적 접근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 축산경제신문(https://www.chukkyung.co.kr)
돼지 도매가 붕괴… 기준가격 실종 < 한돈 < 축종 < 기사본문 - 축산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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