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홍보/뉴스

배너광고

한돈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돼지고기값 높은데 한돈농가 ‘한숨’ 이유는

작성일 2025-07-14 작성자 관리자

100

이상기후로 때이른 무더위
6월 도축두수 131만9957두
작년 동기대비 3.3% 줄고
가격 좌우 지육량 감소 반면



돼지고기가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장의 한돈 농가들은 무더위로 인한 도축두수 및 지육량 감소, 냉방비 증가 등으로 수익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돈 농가들은 생산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합사료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올 6월 돼지 도축두수는 131만9957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6만5166두에 비해 4만5209두(3.3%) 감소한 수치다. 도축두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돼지 경락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6월 넷째주 기준 돼지 경락가격(탕박·제주제외)은 6564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인 6166원에 비해 398원(6.4%) 증가한 상황이다. 

돼지 경락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자가격도 상승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7월 2일 기준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100g 기준)은 2770원으로 전년동기 2736원보다 34원 높고, 평년(2640원)보다는 130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앞다리 가격도 1494원으로 전년(1435원)보다 59원, 평년(1322원)보다 172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냉방비, 분뇨처리비 등 상승
농가 실제 수익 오히려 줄어
“사료값 서둘러 인하” 촉구



돼지고기 가격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반대로 한돈 농가들의 이익은 감소하고 있다. 예측보다 짧아진 장마기간으로 인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와 돼지의 사료섭취량이 감소해 출하체중이 줄어 돼지가격을 좌우하는 지육량 감소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생산비도 증가하고 있다. 적정 사육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방시설을 평소보다 더 많이 가동함에 따라 냉방비가 증가하고, 돼지의 음수량이 늘어 분뇨가 평소보다 더 발생해 분뇨처리비용도 상승하고 있다. 또 냄새 발생도 증가해 이를 저감하기 위한 탈취제 사용빈도도 늘고 있다. 

최영길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은 “장마가 7월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상기후로 무더위가 일찍 찾아와 돼지의 출하두수와 출하체중 감소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냉방으로 인한 전기료와 분뇨처리비용 등 생산비가 증가까지 이어져 농가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정부와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가격이 높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한돈 농가들은 오히려 소득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반드시 알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돈 농가들은 사료 회사들이 빠른 사료가격 인하를 통해 농가들의 경영 부담을 낮추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해 곡물가격이 상승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고환율이 지속돼 사료 회사들이 올해 초에 사료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하지만 현재는 환율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농가 경영 부담을 감안해 사료회사들이 발 빠르게 사료가격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김영찬 한돈협회 홍성지부장은 “한돈 농가들은 배합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경영비 중 사료가격의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올해 초에 사료회사들이 고환율과 곡물가격 인상을 이유로 사료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업계에서는 9월에 접어들면 사료회사들이 사료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현재 농가들이 빨리 찾아온 혹서기로 인해 생산비 부담이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 사료회사들이 사료가격 인하시기를 조금 더 앞당겨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www.agrinet.co.kr)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8157
 

목록
다음게시물 '소비자·생산자·데이터' 중심… 한돈 미래 연구 세부 전략 논의
이전게시물 제과·제빵 부산물, 양돈 사료 원료로 ‘합격점’
전화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