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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RS 퍼지는데, 집계는 39건뿐

작성일 2025-07-1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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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시 이동제한… 질병 숨겨
실제 발생 많지만 집계 불가능
질병 정보 수집·공유체계 시급



양돈질병의 효과적인 통제를 위해 전국 단위의 질병 발생정보 수집과 공유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소모성질병인 PRRS와 PED는 이동제한 등의 규제로 발생 사실을 숨기는 등 발생농가와 지역에 대한 정보 확인이 불가해 교차오염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관리가 근절의 열쇠라는 지적이다.

지난 8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를 위해 모니터링과 정보공유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PRRS와 PED는 발생 신고에 따른 검사만 이뤄지고 있어 정기 모니터링 체계가 부재하다는 것. 특히 3종 법정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어 발생 신고시 이동제한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신고 기피 현상이 횡횡하게 일어나고 있어 확산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한국돼지수의사회가 전국 104곳 양돈장을 담당하는 수의사 40명을 대상으로 국내 PRRS 발생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 내 순환 감염이 있다고 추정된다’는 응답비율이 80%에 달했다. 그러나 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집계된 PRRS 발생건수는 2024년 43건, 올해는 6월까지 39건에 불과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수치를 보이고 있다.

“PRRS가 발생해도 농장들은 대부분 쉬쉬한다”는 한 양돈전문가는 “외부에 알려지면 ‘공공의 적’으로 낙인 찍히는데다 이동제한 등 규제로 불편하기 때문”이라며 “질병 발생 사실을 숨기게끔 만드는 현재 시스템으로는 효과적인 통제가 어려운 만큼 전국 단위의 통합된 정보 수집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종돈장 등 주요 농장에서 정기적 검사는 진행되고 있지만, 검출된 바이러스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아 지난 10년간 어떤 유형이 돌았는지조차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단순 양성·음성 여부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말고, 그동안의 검출 이력을 체계적으로 기록해 축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한돈’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간단한 OX 형식의 질병 모니터링 정보라도 정기적으로 집계한다면, 효율적인 정보 축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국 농가에서 매달 한 번씩 기본적인 모니터링만 해도 의미있는 데이터가 축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양돈전문가는 “지금처럼 질병 발생정보가 분산되고 감춰지는 구조에서는 근절이 불가능하다”며 “양성농장에 대한 부담 완화를 위한 법령 개정 등 정부 차원의 결단과 민간의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축산경제신문(https://www.chukkyung.co.kr)
PRRS 퍼지는데, 집계는 39건뿐 < 한돈 < 축종 < 기사본문 - 축산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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