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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도 '무더위 사투' 본격… 이상기후 대책 마련 절실

작성일 2025-07-1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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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돈 폐사부터 증체율 감소까지 폭염 피해 이어져

# 냉방기 가동 전기료 폭탄 '한숨'… 한시적 지원 필요

# 지자체별 여름철 예방대책 수립 등 지원 강화나서




전국에 푹푹 찌는 강한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양돈농가에서도 더위와의 사투가 한창이다. 번식모돈의 폐사 피해가 잇따르는가 하면, 냉방시설을 갖춘 농가에서는 전기값 걱정이 앞서긴 매한가지다. 이상기후 등 기후변화에 따른 양돈농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8일 전국에 강한 폭염이 이어지며 양돈장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오후 시간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7월 8일까지 행정안전부에 집계된 폭염 돼지 폐사두수는 1만8천여두로 전년 동기 3천9백두 대비 약 4배 이상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 남부권의 한 양돈농가는 "이른 폭염으로 번식모돈의 폐사 등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육성·비육 구간에서도 사료 섭취 저하로 인해 증체가 떨어지고 출하체중이 줄기 시작했다"며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대비 일찍 출근해 이른 새벽에 사료를 급여하고, 더위 피크 시간에는 쉬었다가 저녁 늦게 관리하는 등 대비를 강화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호소했다.

냉방기가 설치된 농가도 걱정이 앞서긴 마찬가지다. 급격하게 오른 전기값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의 한 양돈농가는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로 일찍 냉방기 가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과거 대비 훌쩍 오른 전기요금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액비순환시스템 등 전기가 많이 소요되는 시설로 인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돈미래연구소가 경기 북부 1,300두 규모 양돈장의 4년간 전기요금을 분석한 결과, 2021년 약 600만원 수준에서 2024년 1천만원 수준으로 약 8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농장은 에어컨, 스마트장비 및 정화방류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농가다.

이에 한돈미래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양돈농가의 생산비 부담 완화를 위해 △농사용 전기요금 부가가치세 면제 △고압전력의 여름·겨울 차등요금 적용 배제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특정 계절 한시적 요금 인하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유예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전국 지자체에서도 관내 축산농가의 폭염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는 5월부터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T/F팀을 편성해 상황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전남도도 추가로 예산을 확보하여 폭염피해 예방시설,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붕 열차단재 도포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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