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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3暴에 ‘휘청’…PRRS에 ‘넉다운’…성장세 주춤

작성일 2025-09-1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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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폭설‧폭우‧폭염 농가 덮쳐
돈사 무너지고 잠기고, 더위 피해
고병원성 PRRS 전국 농가 강타
도축‧사료량 감소 관련산업 타격
“이상기후‧질병 대응 재정비해야”




올해 ‘이상 기후’ 및 PRRS가 한돈농가들을 덮치고 있다. 연초 폭설로 한돈농가들이 쓰러지고, 여름철 폭우로 잠기고, 폭염으로 많은 돼지들이 폐사했다. 그리고 폭염으로 면역이 약해진 돼지들은 고병원성 PRRS가 틈을 파고들면서 많은 농가들이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한돈업계는 이상 기후 및 PRRS 등 질병 발생은 일상이 되고 있다며, 제도와 시설‧경영까지 전면적인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 여름은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기상청이 지난 1일 발표한 '최근 폭염·열대야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평균기온은 25.7도로 지난해(25.6도)를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급 더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올 여름 전국 곳곳에서 연일 3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며 돈사 내부는 ‘가마솥’이 됐다. 여기에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일부 지역은 축사 침수 등 2차 피해도 발생했다. 특히 지난 9월 5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폐사 두수는 13만두가 훌쩍 넘어서면서 역대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한돈협회에 따르면 폭염 피해를 신고한 농가는 약 2천여 농가로 대부분의 농가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폭염에 앞서 폭우로 농가들이 잠기고,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도 수십 곳으로 집계됐다.

충남 홍성의 한 농가는 지난 7월 폭우로 돈사가 정전이 되면서 환기에 문제가 발생, 100여 두의 폐사를 겪었다. 그는 “가뜩이나 뜨거운 날에 폭우로 전기가 끊기니 환기 시설이 무용지물이 됐다”며 “이 정도면 기후가 아니라 재앙”이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고병원성 PRRS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병원성 PRRS는 지난 22년 충남을 시작으로 경기 남부, 충북, 서해안 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PRRS 음성을 유지하던 종돈장 다수 감염으로 종돈 공급망 차질 및 청정화 유지를 위한 경제적 손실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 같이 고병원성 PRRS 확산 속 폭염을 필두로 폭우, 폭설의 이상 기후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한돈산업 전체 성장 둔화 및 돈육 수급 불안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폭염과 더위 스트레스로 출하가 지연되고, 폐사와 질병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8월말 도축물량은 전년 대비 3% 가량 줄었다. 이에 매년 우상향 흐름을 보였던 연간 도축물량 역시 꺾여 올해 1천900만두 이하가 전망되면서 금년 유통업계는 지육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전체 양돈사료량도 줄면서 사료산업 기반도 위축되고 있다. 23~24년 양돈사료 700만톤 시대를 열었지만, 올 7월말 양돈사료량은 397만4천톤으로 일년전 409만1천톤 대비 2.9% 준 것으로 집계되면서 금년 700만톤 진입도 힘겨워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상 기후 및 PRRS 유행은 올해 잠깐의 이슈가 아니라, 한돈업의 전체를 흔드는 구조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이상 기후 피해는 더 이상 개별 농가의 책임으로 떠넘길 수 없으며, 정부, 지자체, 축산 단체가 함께 ‘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재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하며 특히 축사를 기후에 맞게 설계하고, 방재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정책 도입을 주문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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