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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도매시장 대표성 확보 논의… 충남·전북 신규 시장 개설안 나와

작성일 2025-09-1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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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협의체 중간점검 회의' 제기
“신규 도매시장만으로 물량 확보 어렵다” 전문위원 지적
가격 대표성 논란에 “7개 시장 평균 단가 산정” 정면 반박
뚜렷한 해법 찾지 못해… "협의체 성과물 속도내야" 주문




돼지 도매가격 대표성 확보를 위해 충남과 전북 지역에 신규 도매시장을 신설하고 경매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방안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 9월 10일 대구 엑스코 320호에서 '한돈산업 종합 발전대책 수립 협의체' 중간점검 회의에서 나왔다. 같은 날 1층에서는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농식품부와 한돈협회는 지난 5월 13일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협의체를 설립하고, △소비자 만족 △생산체계 혁신 △축산환경 개선 △경영 안정화 △동반성장 등 분야별 대책반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회의에는 각 대책반별 민간, 학계, 전무가, 정부 관계자 등 대책반 소속 전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특히 최근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축산물 유통법 제15조의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충남·전북 지역에 도매시장을 신규로 개설해 경매 물량을 확대하고 대표성을 확대하겠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전문위원들은 도매시장 신규 개설로만 거래물량을 확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진홍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장은 "새로운 도매시장이 생겼다고 해서 도매시장에 출하가 이어질 지 의문"이라며 "규격돈 출하 시 인센티브 도입 등 출하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종태 부경양돈농협 단장은 "부경양돈농협 도매시장의 경우 시설과 기능은 계속 좋아지지만 도매시장 거래물량은 줄어들고 있다"며 "그 이유는 가공회사와 거래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육가공과 거래하는 만큼 가격적인 보장을 받아야 도매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종현 정PNC연구소장도 도매시장 출하 지원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음성, 나주, 고령공판장에서 물량이 줄어 문제가 되고 있다. 도매시장 신설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중도매인의 사업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고, 규격돈 출하에 대한 손해분을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영욱 대한한돈협회 부회장은 돼지 도매가격에 대표성이 없다는 주장을 펼치지 말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7개 도매시장 가격으로 평균 단가를 산정하고, 육가공 기준가격으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며 "가격이 가장 낮은 나주공판장의 가격도 포함되고 있는데, 대표성이 낮다는 표현은 해서 안된다"고 말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은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분육 경매가 이뤄져야 한다며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날 도매시장과 관련된 논의는 뚜렷한 해법은 찾지 못했다. 정부가 농산물 유통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한돈산업 종합발전 대책 수립 협의체에서도 빠른 기간 내 성과물이 나와야 한다는 안용덕 과장의 주문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회의에서는 각 대책반별 대안이 제기됐다. △소비자 만족 대책반에서는 생산관리 인증제 도입, 삼겹살 부위 세분화, 종돈 개량 체계 개선을 △생산체계 혁신 대착반에서는 스마트축산 보급체계 혁신과 소모성 질병 청정화 등의 대안이 나왔다.

이어 △축산환경 개선 대책반에서는 자율적인 냄새 관리 추진, 가축분뇨 이용·처리 다각화, 저탄소 축산물 인증 확대 △경영안정화 대책반에서는 데이터 기반 수급관리 체계 마련, 축사은행제 도입을 통한 청년농 확대 등의 방안이 나왔다.

손세희 회장은 "정부 차원에서는 예산 확보와 현장에 맞는 제도 개선, 학계는 좋은 방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한돈농가들도 지속 가능한 산업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협의체가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체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16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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