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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혼합 세정수, 퇴·액비 원료 허용···양돈 악취 발생 줄여야”

작성일 2025-09-1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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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난제 해결’ 국회 토론회
분뇨에 황산 등 약액 섞어 ‘산성화’
돈사 뿌려 암모니아 수치 확 낮춰
비료관리법상 사용 불허 개선 시급




송옥주 더불어민주당(화성 갑) 의원이 주최하고 농촌진흥청이 주관해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축산난제 해결 기술개발 전략수립’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양돈장의 악취 발생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세정수에 황산 등을 섞어 암모니아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안희권 충남대 교수는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저감을 위한 기술로 습식세정시스템에 황산 등의 약액을 섞어 산성화 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습식제정시스템이란 세정액을 이용해 습식방식으로 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 성분을 줄이는 기술이다. 이에 대해 안희권 교수는 “물에 황산 등의 약액을 혼합해 사용할 경우 산성화를 통해 암모니아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황산이나 황산알루미늄 등을 pH 5.5 수준으로 맞춰서 돈사와 저장조 및 분뇨살포탱크 등에 뿌릴 경우 돈사에서는 37~70%, 저장조에서는 50~98% 가량 암모니아 수치를 낮출 수 있다”면서 “유럽 등에서는 이미 많이 보급된 기술”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제성 측면에서도 악취저감을 위해 황산을 사용할 경우 비육돈 1마리당 비용이 8400원가량이고, 암모니아 휘산을 방지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비료의 경제적 가치까지 감안하면 마리당 2800원정도 수준에서 악취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

하지만 악취 원인 중 하나인 암모니아를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사용이 불가능 한 상황이라는 게 그의 설명. 이유는 황산 등의 약액이 혼합된 세정수 폐액은 비료관리법 상 퇴·액비의 원료로 사용이 불허돼 있기 때문이다.

안희권 교수는 “황산암모늄을 주성분으로 하는 유안비료가 널리 이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산이 혼합된 세정수 폐액을 퇴·액비 원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개선돼야 할 사안”이라면서 특히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암모니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가축분뇨퇴액비제조시설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분야가 바로 폐수처리비인데 이같은 규제를 풀어줄 경우 제조시설의 운영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가 집계한 축산관련 악취 민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2838건이던 민원 건수는 2020년 1만4345건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2021년 기준 국내 전체 환경규제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악취 민원 중 축산 악취 민원이 57.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송옥주 의원은 “축산업과 관련해 악취나 분뇨와 관련된 민원이 많은데 쉽게 해결이 안 됐던 것 같다. 이같은 난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논의돼 더 이상 이런 토론회가 열리지 않게끔 깔끔하게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도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제도 개선, 이에 따른 예산 등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www.agrinet.co.kr)
“황산 혼합 세정수, 퇴·액비 원료 허용···양돈 악취 발생 줄여야” < 중요기사2 < 축산 < 기사본문 -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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