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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격, 최고치 경신 소비 절벽 경고음 확대

작성일 2025-09-1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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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줄고, 수입 감소
내년까지 고공행진 전망
대체 단백질로 이동 우려



최근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kg당 6365원이던 돼지 도매가격은 8월에는 6602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9월 들어 더욱 상승하는 모양새다. 실제 9월(1~9일) 평균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6928원으로, 2025년은 역대급 강세장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6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81만7000마리로 전년 1200만7000마리보다 1.6% 감소했다. 모돈은 전년보다 1.2% 감소했고, 자돈과 육성돈, 비육돈도 각각 0.8%, 1.4%, 3.0% 줄었다.
 
도축 마릿수 역시 7월 141만5000마리로 전년 대비 5.1% 줄었고, 8월은 134만8000마리로 2.9% 감소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국내 생산량이 줄면 수입량이 늘어 부족분을 만회해왔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글로벌 공급난과 해외 가격 상승으로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1~7월 누적 수입량은 28만9000톤으로 전년 31만7000톤 대비 8.9% 감소했고, 8월 수입량 역시 2만9000톤으로 전년 3만3000톤 대비 11.4% 줄었다. 삼겹살 수입은 지난달 1만3000톤으로 전년 대비 15.5% 감소했고, 냉동 목심과 앞다리살도 각각 17.3%와 5.9% 감소한 3000톤과 1만1000톤이었다.
 
더욱이 고돈가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농협사료 정지홍 박사는 “최근 고병원성 PRRS와 PED 피해가 컸던 데다, 폭염 피해까지 속출해 사육 마릿수가 감소한 것이 주 원인”이라면서 “내년까지 돼지고기 가격이 꺾이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고돈가 현상이 돼지고기 소비 위축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다. 2023년 1인당 60.5kg였던 육류 소비량은 2024년 59.8kg에서 올해는 58.5kg으로 추정됐다. 불과 2년 만에 2kg 가까이 감소한 수치로,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나 대체 단백질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가격 고점 유지 기간이 길어질 경우 가정이나 외식 모두에서 대체나 소비 축소가 나타날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고돈가가 단기적으로는 농가 수익성을 끌어올리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 위축과 생산 기반 축소라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며 “지속된다면 한돈 산업 전반에 결코 이롭지 않다”고 말했다.




[축산경제신문]
돼지가격, 최고치 경신 소비 절벽 경고음 확대 < 한돈 < 축종 < 기사본문 - 축산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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