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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삼겹살 세분화해 떡지방 해소’ 추진…업계 “일부부위 ‘과지방’으로 오해” 우려

작성일 2025-09-18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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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삼겹과 돈차돌로 3분할 
생산자 “시장자율로 맡겨야”




정부가 고기보다 비계가 더 많은 이른바 ‘떡지방 삼겹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부위 세분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돈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국회 간담회’를 열었다.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관 기관으로 참여한 이번 간담회엔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손세희 한돈협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 최종영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소비자 만족부문을 포함해 한돈산업 4대 분야 개선과제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목을 끈 것은 정부의 ‘삼겹살 부위 세분화’ 추진이다. 기존에 돼지 도체를 대분할해 뭉뚱그려 삼겹살로 판매해온 부위를 지방 함유에 따라 가칭 앞삼겹·돈차돌·뒷삼겹 3개 부위로 나눠 유통하겠다는 것이다.
 
앞삼겹은 흉추 5번에서 11번까지 붙어 있는 고기로 적정 지방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뒷삼겹은 요추 1번에서 6번까지 부위로 지방이 다소 적게 포함돼 있다. 삼겹살 중간 부위인 흉추 12번에서 14번 사이의 돈차돌은 지방이 가장 많다.
 
농식품부가 삼겹살 부위 세분화 방안을 만지작거리는 가장 큰 이유는 지방이 다량 포함된 떡지방 삼겹살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어서다.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몇몇 관광지나 식당이 고기보다 비계가 더 많은 삼겹살을 내놔 소비자의 공분을 샀다.
 
김연화 회장은 간담회에서 “떡지방 문제는 소비자가 고기 품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부위 세분화, 등급체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농식품부 축산유통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삼겹살 부위를 세분화하면 앞삼겹은 다소 가격이 올라가고, 반대로 돈차돌과 뒷삼겹은 가격이 떨어져 대분할했을 때와 견줘 전체 가격이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름진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고지방을, 체중 감량을 생각하는 사람은 저지방 부위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생산자·육가공 단체에선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했다. 삼겹살 세분화를 정부가 강제하는 것보다는 시장 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다. 한돈협회 관계자는 “지방이 많은 삼겹살 가운데서도 돈차돌 부위가 ‘과지방’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했다. 


[중략]





[농민신문]
https://www.nongmin.com/article/2025091550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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