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홍보/뉴스

배너광고

한돈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칼럼] 4분기 양돈, 환율이 관건이다

작성일 2025-10-20 작성자 관리자

100

트럼프 한-미 관세협상 압박
환율 강세서 약세로 돌아서
사료 동약 등도 환율 울타리
생산성 제고로 불안 최소화





지난달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4.25~4.5%에서 4~4.25%로 0.25% 포인트↓)할 때만 해도 환율이 안정되는 줄 알았다. 왜냐하면 한국 금리(2.50%)와 미국 금리 차는 상단기준 2%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내려와서다. 특히 미국이 5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다 9개월만에 내려 환율 역시 다소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되레 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간 관세 협상에서 요구한 3천500달러(약 486조원)를 미국에 ‘나눠서’ 넣지 말고 ‘선불’ 형식으로 요구하면서 환율은 1천400원대로 급락했다. 그러면서 주식 등 국내 금융시장은 요동쳤다. 정부는 10월 31~11월 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펙)회의 이전에 마무리 짓겠다고 하나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럴 경우 4분기 경제는 고환율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양돈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일단 환율이 달러와 견줘 약세로 빠지면, 같은 말이지만 달러가 환율보다 강하면 1차적 타격은 사료원료를 수입하는 사료회사들이 입는다. 고(高)달러로 원료가격 지급에 부담이 가중되면서 환차손 발생으로 수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배합비 상승으로 원가 압박을 피할 수 없다. 그러면 사료회사는 가격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수 없다.

사료만이 아니다. 이로(달러강세/원화하락) 인해 해외에서 수입하는 동물약품이나 기자재 종돈 등 모든 산물의 인상이 불가피하다. 생산 자잿값이 오른 만큼 덩달아 돼지 생산비도 올라, 농가의 수익구조는 악화된다. 돈가라도 받춰주면 좋으련만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국내 제조업 구조가 원료를 수입, 가공, 제품화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받기 때문에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좋은 점은 하나 있다. 수입 돈육 가격이 상승, 돼지고기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수입 돈육의 고정수요처가 있기 때문에 큰 폭의 감소는 없어 보인다.

지금까지 올해 양돈업은 돈가의 경우 무탈하게 잘 달려왔다.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6천원대를 유지해왔다. 물론 소비보다는 PRRS 등 질병 영향에다 폭염으로 인한 출하 지연 등 수급 영향이 크지만 농가의 주머니를 가볍게 하진 않았다.

문제는 추석 이후 4분기다.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돼짓값이 크게 하락할 기미가 없고 사회적 여건도 나쁘지는 않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적자 축소와 제조업 부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미 관세협상 종결을 ‘닥달’할 경우 오직 환율이 걱정이다. 우선 한국 정부가 플랜 비(B) 등을 세워 잘 대처해야겠지만 농가 역시 환율 변동을 주시하면서 경영에 임했으면 한다. 거기에서 수익이 나오기 때문이다. 바로 그 길은 농장 생산성과 생산비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778

목록
다음게시물 가축전염병 심각한데... 미신고 축산물 반입 3년 새 '급증'
이전게시물 가축 방역 인력 부족 심화
전화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