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홍보/뉴스

배너광고

한돈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정부 삼겹살 세분화 추진…업계 ‘시큰둥’

작성일 2025-10-30 작성자 관리자

100

삼겹 소분할 세분화 검토 착수
소비자 과지방 불만 해소 위해
유통=정형 시 가격 상승 유발
생산자=물가 인상 부작용 우려
소비자=지방 선호 조사가 우선




과지방 삼겹살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지속되자 정부가 부위별 지방 함량 차이를 반영한 소분할 세분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관련업계는 생산비 상승과 유통 현실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제도 개선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삼겹살은 지방 함량이 부위별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 덩어리로 거래·판매되고 있어 판매자는 지방이 많은 부위를 섞어 팔 수밖에 없고, 소비자는 취향에 맞는 부위를 선택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이에 정부는 최근 소·돼지 식육의 표시방법 및 부위 구분 기준 고시 개정안을 마련하고, 관련업계와 의견 수렴을 위한 회의를 개최, 삼겹살 부위를 지방 함량에 따라 세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날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육류유통수출협회의 한 관계자는 “삼겹살 소분할은 정형 유통 시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한 대형 유통업체가 시범 운영한 ‘3분할 삼겹살’ 판매 사례에서도 지방이 적은 부위(미추리)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사료 및 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도 “국내 육가공장의 시설이 열악해 추가 분할에 필요한 인력과 설비 확충이 어렵다”며 “생산원가 상승은 물론, 식당 등 주요 거래처에서는 로스 증가로 인해 산업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삼겹살 주요 수요처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식당·정육점으로, 이들 대부분은 3분할 제품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대한한돈협회 역시 제도가 시행될 경우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를 납품 규격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높지만 육가공업체는 대응 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추가 설비 및 공정으로 인한 원가 상승, 물가 인상 등 부작용도 크다며 충분한 의견 수렴과 업계 현실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단체의 한 관계자도 “떡지방 관련 민원이 삼겹살 전체 유통량 대비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통계조차 없는 상황에서, 세분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과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비자 평가에서는 외관상의 불만과 실제 섭취 만족도 간 차이가 존재하며, 오히려 지방 함량이 많은 삼겹살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우선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정보 제공과 교육을 통해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이후 정형 방법 개선 여부를 본격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845

목록
다음게시물 베트남 '달랏' 공략 본격화… 가축분 퇴비 60톤 첫 선적 완료
이전게시물 한돈자조금 내년 예산규모 400억 돌파할 듯
전화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