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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삼겹살 위상? 위기‧기회 둘 다 있어

작성일 2025-11-1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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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훈 교수 ‘푸드 트랜드 2026’

삼겹 목살 등 돈육 구이 섭취 ↓
양념육은 간편식‧외식으로 증가
집에서 직접 조리는 둘 다 줄어

1인 가구 증가 속 혼밥도 늘어
덮밥‧비빔밥 등 간단 한끼 각광
제육볶음 인기도 혼밥과 연관





삼겹살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돼지고기 소비문화가 변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나라 인구 구조의 변화와 맞물린 변화로,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개최한 ‘2026 식품외식산업 전망’ 대회에서 문정훈 서울대 교수(농경제사회학부 푸드비즈랩)는 ‘푸드 트랜드 2026’을 주제로 한국인의 일상식에 나타난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보면 돼지고기는 구이(삼겹살이나 목살 등을 양념없이 구워 먹는), 특히 집에서의 구이 요리 섭취는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1년(24년 6~25년 5월) 기준 돈육 구이는 섭취 횟수가 3.7% 감소해 한국인이 자주 섭취하는 일상식 가운데 11위에 올랐다. 과거 2년(22년 6월~24년 5월) 8위에서 순위가 다소 내려갔다. 이는 소고기 역시 마찬가지로 우육 구이의 경우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돈육 구이 가운데서도 섭취 형태에 따라 △집에서 직접(8.7%↓) △간편식(8.2%↓) △배달(5.3%↓)을 통한 섭취는 모두 줄고 외식(1.3% ↑)만 늘었다.

반면 양념 돈육 섭취는 1.2% 늘었다. 그런데 양념 돈육 역시 집에서 직접 조리해먹거나 배달해서 먹는 횟수는 각각 5.3%, 5.7% 감소했지만 간편식과 외식은 5%, 5.4% 늘었다. 결국 돼지고기 섭취에 있어서 구이는 전반적으로 줄고 양념 돈육은 늘고 있는데 가정 내에서 직접 조리해서 섭취하는 행동은 구이나 양념 돈육 모두 줄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양념 돈육 가운데서도 양념 구이류는 줄고 볶음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돈육 양념 볶음류는 제육볶음이 대표적이다.

이는 혼밥의 확대와 연관 지어 해석될 수 있다. 한국인이 자주 섭취하는 일상식 가운데 증가세가 두드러진 음식들을 보면 간단하게 혼자 먹기에 적합하다는 특징이 엿보이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대표적인 품목이 덮밥(8.2%↑)이나 비빔밥(13.7%↑)이다. 제육볶음 등 돼지고기 양념육은 덮밥의 주재료라는 점에서 연관성을 유추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돼지 양념육의 경우 간장보다 매운 양념육의 섭취가 증가하고 있다. 또 그 중에서도 외식과 간편식을 통한 섭취가 과거 2년 대비 최근 1년 동안 각각 9.1%, 18.7% 증가한 반면 직접 조리는 6.9% 감소해 같은 매운 양념육이라 하더라도 집에서 직접 해 먹기 보다 간편식이나 외식을 통한 섭취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점차 증가하는 국내 1인 가구 비중을 고려할 때 혼밥의 증가와 그에 적합한 요리 형태, 재료의 소비가 같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를 돼지고기에 대입해 보면 삼겹살이나 목살 구이 등 기존에 가장 선호되던 돼지고기 부위나 요리는 번거롭고 혼밥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에서 앞으로 소비가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대신 혼자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형태의 요리로서 돼지고기를 섭취하는 비중은 증가, 이는 돼지고기 소비에 있어서 기회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국내 인구학적 변화가 뚜렷한만큼 향후 한돈 제품 개발과 관련, 이에 따른 식생활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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