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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바꾼 양돈 불황 싸이클…가을 아닌 겨울

작성일 2025-12-1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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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돼지 경영 지수 115.9로 안정
2년속 돼짓값 안정, 가을 불황 ‘무색’
폭염 심화로 출하 증가 시점 늦춰져
최근 12~2월 돼짓값 연중 가장 낮아
양돈 전략, 이제 가을서 겨울 대비로





올 가을철 돼지 경영지수가 전년 대비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전통적으로 반복되던 ‘가을 불황’이 올해도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최근에는 ‘겨울 불황’ 가능성이 커지며 한돈산업의 계절적 구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자료에 따르면 10월 돼지 경영지수는 115.9로 전년 동월(111.9) 대비 3.6% 상승했다. 11월 경영지수 역시 평년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돼, 가을철 경영 여건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무엇보다 한돈가격 안정의 영향이 크다. 10~11월 도매시장 평균 가격은(5천751원, 제주 제외) 전년 동기간(5천543원) 대비 3.8% 상승하며 농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여기에 최근 6개월 평균 배합사료 가격도 0.4% 하락하면서 사료비 부담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특히 농업관측센터가 11월 5~11일 실시한 표본농가 조사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10월 기준 마리당 사료비 지수는 93.7로 6.3% 하락, 반면 노임 지수는 108.4로 8.4% 상승해 인건비가 농가 경영 부담 요인으로 부각됐다.

종합하면 올해도 통상적 가을 불황은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예년에는 추석 이후 10~11월 수요 둔화와 출하 증가가 맞물리며 가격 하락이 발생했지만, 작년과 올해 이어진 극심한 폭염으로 번식성적 저하·성장 지연이 나타나면서 출하량 증가 시점 자체가 늦어졌다. 그 결과 가을철 가격 하락은 거의 없었고, 11월 이후 출하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12월 겨울부터 가격 약세가 나타나는 흐름으로 이동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 불황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폭염 여파로 불황의 계절이 뒤로 이동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겨울철 가격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몇년간 모두 12~2월 한돈 가격이 연중 가장 낮게 형성되면서, 겨울 불황이 구조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폭염이 매년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계절적 사이클 변화에 대응한 전략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겨울철 가격 약세에 맞춘 출하 조절 전략 재정비, 11~1월 집중 변동에 대비한 사료 구매 및 현금흐름 관리 강화, 폭염 등 기온 변동성에 대응한 번식·성장 관리 체계 재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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