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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갈수록 태산…물 샐틈 없는 방역 절실

작성일 2026-02-1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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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제주 제외하고 전국서 발생
2019년 첫 발생 이후 최대 위기
정부 행정 명령 통해 방역 강화
농가 농장 단위 방역 최전선 구축
정현규 “설 전후‧3~4월 취약시기”




한돈업계가 2019년 국내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 발생한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직면했다.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ASF가 올해 들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업계 전반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최근 강원 강릉(1월 16일), 경기 안성(1월 23일), 경기 포천(1월 24일), 전남 영광(1월 26일), 전북 고창(2월 1일), 충남 보령(2월 3일), 경남 창녕(2월 4일), 경기 포천(2월 6일), 경기 화성(2월 7일), 전남 나주(2월 9일) 등에서 ASF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청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서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ASF가 더 이상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단위의 대응이 필요한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사육 규모가 큰 농가와 종돈장에서 발생 사례가 이어지면서 단순한 개별 농장 방역 문제를 넘어 한돈산업 전반의 방역 시스템 구조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도 ASF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규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행정명령을 통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돼지와 차량, 사료 등의 이동 제한 조치를 확대하고,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의무를 강화하는 등 비상 방역 체계를 유지 중이다. 명절과 봄철 이동량 증가를 앞두고 전국 단위의 방역 점검과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설 명절 물가 안정을 고려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은 발생 지역 일부에 한해 24시간으로 최소화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전국 한돈농가들은 농장 단위 방역 최전선을 구축하며 긴장 속에 대응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전국 한돈농가를 대상으로 자율 방역 실천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농가들로부터 소독 등 방역 현장 사진을 공유받고 있다.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 “ASF는 구제역처럼 인접 농가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든 갑자기 발생하는 양상을 보여 불안감이 크다”며 “농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철저한 차단 방역뿐이어서 평소보다 훨씬 높은 방역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정현규 도드람양돈농협 고문이자 태국 콘캔대학교 교수는 “앞으로 며칠이 매우 중요하다”며 “설 명절 전후 이동 증가와 기온이 상승하는 3~4월은 ASF 확산에 가장 취약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농가가 가져야 할 인식은 단 하나, ‘돈사 밖은 모두 오염 지역’이라는 원칙”이라며 “이 기준에 입각한 방역만이 농장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ASF 확산은 단순한 방역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한돈산업 전반의 수급과 가격, 농가 생존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강력한 방역 조치와 함께 현실적인 보상, 중장기적인 수급 안정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ASF 확산 여부와 방역 성과에 따라 올해 한돈산업의 경영 환경과 시장 흐름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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