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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돈가 일제히 하락, 불황 더 깊어지나

작성일 2026-06-0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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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년 대비 28% ↓ 역대 최저 수준
EU 올라야 할 5월 하락, 전년비 23% ↓
브, 올해 33% ↓ 주요국 중 낙폭 최대

中 과잉 생산, 수출국까지 연쇄 타격
브라질 수출 최고에도 내수 부진 탓
안정세 보이던 美도 하락 전환 조짐
전쟁 여파 물가 상승, 소비 불안 부상
라보뱅크 인플레로 돈육 수요 위축 경고



세계 주요국 돼짓값이 하락하고 있다. 공급과 수요 모두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 중동 전쟁까지 향후 시장에 불안을 높이고 있다.

세계서 돼지고기 생산량이 가장 많은 중국이 돼짓값 하락세도 가장 뚜렷하다. 중국의 전국 돼지 도매시장 평균 가격은 올 초 18위안/㎏대로 시작해 4월 14.88위안까지 하락했다. 5월은 셋째주 14.76위안을 기록하며 4월보다 더 낮아졌다. 작년 동월과 견주면 4월 평균 가격과 5월 가격 모두 28% 가량 낮다. 지난해 5월부터 1년째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저 수준까지 폭락한 상태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고전하던 EU(유럽연합) 역시 시장 상황이 최근 더 악화됐다. 4월 EU 회원국 평균 돼짓값은 167유로/100㎏를 기록했는데 5월 들어 160유로까지 떨어졌다. 2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월은 17%, 5월은 중순 현재 22.7% 낮아 하락폭이 더 커졌다. EU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돼짓값이 하락세로 접어들었으며 올해 내내 약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나마 4월까지는 계절적 흐름에 따라 상승세를 타는 듯 싶었지만 예년과 달리 더 올라야 할 5월에 이미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세계 돼지고기 수출 시장에서 급부상하던 브라질도 고전 중이다. 지난 4월 브라질 생돈 가격이 ㎏당 5.8~5.9헤알로 작년 12월 대비 33% 하락했으며 5월은 여기서 더 떨어졌다. 브라질은 2월부터 전년 동월대비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됐다. EU가 집계하는 주요 수출국 돼짓값 통계를 보면 4월 마지막주 브라질 돼짓값은 전년 동기 대비 30% 하락, 주요국 가운데서도 가장 낙폭이 컸다.

이처럼 세계 주요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이들 나라들이 불황을 겪고 있는 것은 공급과 수요에서 모두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중국의 공급량 증가는 그 여파가 중국안에서만 머물지 않는다. 중국의 1분기 돼지고기 생산량은 1천669만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늘었다. 공급이 늘면서 돈육 수입량은 3월말 현재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중국의 수입이 급감하면서 수출국들까지 그 타격을 입고 있는데 중국을 최대 시장으로 두고 있는 EU가 대표적이다. 지난해부터 EU 돼짓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결정적 계기도 중국의 수입 감소 때문이다.

수요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브라질이 그렇다. 브라질도 올해 생산이 증가해 돼짓값 하락을 더 부추겼지만 동시에 내수가 부진한 탓에 돼짓값이 더 맥을 못 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이 4월말(53만2천톤) 기준, 전년 대비 14.2%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내수 부진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중국 역시 중국 내 수요 부진이 생산량 증가와 함께 돼짓값 상승을 가로막는 원인이 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식습관의 변화와 함께 경기 침체까지 겹친 탓이다.

그런데 돼지고기 소비에 대한 우려는 비단 이들 나라만의 얘기는 아니다.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미국의 돼짓값이 5월 들어 전년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동시에 유독 삼겹살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은 4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 3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자칫 현재 불황이 더 길어지고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라보뱅크는 최근 2분기 글로벌 돼지고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많은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소비를 줄이고 있으며 특히 물가 상승은 고가 돈육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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