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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사 쿨링패드, 7~8월엔 무용지물?

작성일 2026-06-0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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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등 외기습도 80% 이상시 효과 기대난
보조적 수단 필수…에어컨과 병행 사용도 금물


폭염대책으로 국내 양돈 현장에서 인기가 높은 돈사의 쿨링패드가 여름철 높은 습도에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쿨링패드의 냉방 효과 유지를 위한 보조적 수단이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5월 15일 열린 ‘도드람양돈농협 전산 및 경영분석과 동물병원 연구사례 발표회’에서는 쿨링패드의 한계가 지적됐다.

이날 도드람양돈농협 고건 기술지원팀장은 쿨링패드에 대해 현존하는 자연친화적 냉방시스템으로써 국내 많은 양돈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기화반응을 이용하는 쿨링패드의 특성을 감안할 때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 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고건 팀장에 따르면 쿨링패드는 외기가 건조할수록 냉방효과가 극대화 된다. 바꿔말하면 외기 습도가 높을수록 효과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특히 외기습도가 80% 이상일 경우 그 효과를 사실상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고건 팀장은 “우리나라 하절기에는 평균 상대습도가 87%에 달한다. 더구나 올 여름은 고온다습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 장마철이나 7~8월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쿨링패드 돈사에서는 정압손실까지 감안한 배기량을 확보하되, 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경우 에어컨 효율이 크게 하락한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될 것으로 지적했다.
냉방 전문가들의 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비엘에스 백재현 대표는 “기화열은 낮은 습도(외기)에서 높은 습도(쿨링패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증발이 더 활발히 일어나며 열을 떨어뜨리는 원리”라며 “외기 습도가 높을 경우 쿨링패드에 순환수가 아닌,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지하수를 사용하더라도 쿨링패드 토출온도가 떨어진 것으로 느껴질 뿐 실제 돼지에게 전달되는 열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쿨링패드만을 이용하는 양돈농가들은 고온다습 시기 습도를 낮춰 쿨링패드에 공급하는 제습 설비 등 보조적인 수단이 필수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축산신문]
https://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2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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