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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도체 등급판정제도 탄력적 운영 필요”

작성일 2021-05-21 조회수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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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도체 등급판정제도 탄력적 운영 필요”
한돈협,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돈산업 발전 토론회 개최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주최,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4월 13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에서 ‘돼지고기 등급판정 제도 개선 및 돼지고기 후지소비 확대방안이라는 주제로 한돈산업 발전 토론회’가열렸다.
토론회에는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과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하태식 대한한돈협회 회장,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김용철 회장,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인 정구용 상지대 교수교수, 박범수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진구복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교수,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 이범권 선진 총괄사장, 김도영 백두대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구용 상지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소비활성화 대책 토의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서는 돼지고기 품질 향상과 원활한 소비·유통을 위해 운영 중인 돼지 도체 등급판정 제도가 생산·유통·소비 환경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장기적으로 등급제를 단순화하거나 자율제로 맡기는 등 탄력적인 운영체계 구축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크게 제기됐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소비자의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등급판정 제도는 소비시장과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부위별 선호도에 따라 등급을 판정하는 방향으로 등급제를 개선해야한다”라며 소비자들의 요구와 간극을 좁히는 방향으로의 등급판정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진 이범권 총괄사장은 “생산에서 소비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금의 획일적 등급기준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기호대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현상을 반영해 개선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돼지도체 등급 판정 기준 개정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기본 등급 기준에서 육량 및 육질판정 기준을 보다 변별이 가능하도록 개정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한돈농가, 육가공업체, 소비자가 원하는 등급기준을 마련해 자연스런 거래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식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돼지 도체의 육질예측을 위한 지표 및 판정기술 개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지속 수렴해 돼지고기 등급제도를 개선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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