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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폭우로 돼지 1만7천여두 폐사·유실-호남

작성일 1999-08-10 조회수 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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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와 강원도 지역에 내린 폭우로 축사가 떠내려가거나 파손되고 돼지 1만7천여두가 폐사하는 등 양돈농가들의 피해가 컸다.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경기 파주지역에 최고 807.5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등 경기 북부지역과 강원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인명피해와 농경지 유실, 축사 파손 및 유실, 가축 폐사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경기도 연천군과 파주시, 포천시 등에서는 8월3일 현재 돼지 14,710두를 비롯해 한우 144두, 젖소 415두, 닭 588,837수, 기타 가축 108,000두(수)가 떠내려가거나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4농가에서 23동의 축사가 파손되거나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번 호우로 경기도 축산농가들이 입은 가축 피해액은 약 36억5천7백만원이고, 축사를 포함한 전체 피해액은 49억6천4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현재 이 지역은 교통과 통신이 두절된 곳도 있고 정확한 신고와 집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피해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8월3일 한반도를 통과한 제7호 태풍 '올가'의 영향으로 호남지역의 많은 양돈장에서 슬레이트 지붕과 윈치커튼이 날아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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