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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 부채 상환 능력없다

작성일 1998-10-30 조회수 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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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가 돼지 경쟁력 제고사업으로 안고 있는 부채는 올해 6월말 현재 3천2백억원으로 나타났다. 농가수는 4,286농가로 이들 농가들은 평균 7천5백만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이다. 98년 6월 현재 500두 이상 사육하는 농가는 4,624농가이고 이들 농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사육두수의 75%임을 감안할 때 전기업농 대부분의 농가가 상당한 부채를 지고 있는 것이다. 이자율이 연 5%인 점을 감안하면 이자 발생액만도 연간 160억원에 달한다.
현재 돼지가격은 성돈의 산지 가격이 15만원대에 이르고 있으나 사료비와 방역비 등의 상승으로 생산비는 18만원대에 이르고 있다. 성돈 1두를 팔때마다 2만∼3만원씩의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정책자금의 이자가 금융기관의 이자보다 싸다고 하지만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산지가격으로는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하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의 황장수 사무총장은 "대부분의 농가가 정책자금 부채만큼 상호금융 이나 기타 부채를 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돈농가 대다수가 1억5천만원 정도의 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문제는 부채 규모 보다 양돈농가의 부채 상환능력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농가부채 대책위원회가 정부에 건의한 내용은 한우, 낙농, 시설 원예 등 상대적으로 불황이 깊었던 분야에 중점을 둘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양돈산업도 올 하반기 부터는 하락세가 유지되 생산비에도 못미치고 상황이 지속될 경우에는 도산하는 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속된 양돈산업의 안정으로 사육두수가 7백70만두에 달하는 등 사상 유례없는 사육두수 증가는 양돈산업의 장기 불황을 예고하고 있다. 한농연의 황장수 사무총장은 "농가들끼리 연대보증을 섰기 때문에 한농가의 도산은 다른 농가의 도산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정부의 적극적인 부채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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