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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자돈 관리] 포유자돈의 갑작스러운 폐사

작성일 2021-09-24 조회수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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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자돈 관리] 포유자돈의 갑작스러운 폐사
 -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농장에서 흔하게 발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드물게 발병하여 농장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질병을 알아보자.
천안 소재 농장주에게 급하게 전화가 와 방문을 했다. 전날 멀쩡하던 포유자돈이 한복에서 세 마리씩이나 아침에 죽어 있다. 자돈은 두들겨 맞은 듯 온 몸에 멍이 들어 있었다.
태어난지 2일령 되었으며, 전날 철분을 경구로 먹였을 뿐 특별히 처치한 것은 없었다. 분만틀은 고상식에 플라스틱 배드와 주철배드로 되어있다. 죽은 자돈의 모돈은 특별한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이 질병은 면역질환 중에 하나인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이다.
모돈의 초유 내 자돈의 혈소판에 반응하는 항체에 의해 면역작용이 일어나면서 자돈의 혈소판이 파괴되어 혈액 응고 부전이 일어나게 되고 전신성으로 출혈이 일어나 결국에는 폐사하게 된다.
이 질병은 동종 면역성 질병으로 모돈이 임신 중 외부단백질로 인식하여 항체가 생산하게 되는데, 종부했던 정액의 특성이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부검 소견으로 피부 및 내부 장기 표면에 적색 출혈성 반점이 생긴다.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폐혈증성 질병과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1. 바이러스성 질병: 돼지열병, 아프리카돼지열병
2. 세균성 질병: 전신성 살모넬라증, 돈단독, 액티노바실스 수이스
3. 발생 패턴이 복 단위로 발생한다
(이 농장도 한복에서만 일어났으며, 포유 두수 12마리 중 6마리는 증상이 없었고, 6마리만 증상이 일어나 폐사했다.)
아쉽게도 현재 치료법은 없다. 다음 산차 때도 나올 수 도 있고, 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며, AI센터를 바꿔 정액을 다른 것으로 교체한다고 해도 안 나온다는 보장이 없어 대부분 모돈 도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서 소개된 농장도 다음 산차 때 또 발생을 하여 모돈 도태를 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돼지 질병 중 극히 일부만 진단할 수 있고, 그 중에 극히 일부만 치료를 할 수 있어 아쉬울 따름이다.
농장 운영하시면서 자돈이 갑자기 폐사가 나고 그 폐사체에 출혈성 반점이 있을때, 너무 당황하지 말고,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을 의심해보고 감별진단해 보자.

[문진성 원장/ 서현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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